[주요 단신] ‘4·3희생자 추모’ 전국 대학생 평화대행진 열려 외

계속해서 주요 4·3 행사와 단신 전해드립니다.

전국 대학생들의 4·3희생자 추모를 위한 '4·3평화대행진'이 오늘 오후 제주시 일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도내 4개 대학 학생회 등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대학생 2백 여 명이 참가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4·3의 도화선이 된 관덕정부터 제주시청까지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또 오는 4일부터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4·3 작은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4·3 해원방사탑제 열려…“남은 과제 해결 노력”

74주년 4·3 해원방사탑제가 오늘(1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4·3 희생자와 유족 등이 참석해 봉행됐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4·3 도민연대는 4·3은 희생당한 영령들만의 문제가 아닌, 가난과 사회 냉대를 겪어야 했던 모든 가족의 문제였지만, 지난해 개정된 4·3특별법 보상안은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진상조사와 유족 보상, 4·3 재심 재판 등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