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배 생산 증대 효과…‘새싹보리 스마트팜’ 기술 표준화
입력 2022.04.06 (19:39)
수정 2022.04.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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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 대신 센서와 제어장치가 작물을 기르는 스마트팜.
좁은 땅에서 층을 높게 쌓아 재배면적을 넓히는 기술이 국내에서 표준화에 성공했습니다.
면적당 생산량이 200배 넘게 늘어날 수 있다는데, 석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디처럼 보이는 식물의 싹이 선반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보리 종자의 싹을 틔운 이른바 '새싹보리'. 숙취 해소 등에 도움을 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땅에 직접 심을 경우 1년에 1~2차례 수확할 수 있는데,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하면 연간 40모작도 가능합니다.
[김병천/스마트팜 대표 : "노지에서 재배했을 경우에 1년에 많이 하면 이모작으로 2번 수확할 수 있는데 저희는 약 40회를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경기도 안성의 600㎡ 규모 스마트팜에서 한 해 생산하는 새싹보리는 축구장 20개 넓이의 수확량과 맞먹습니다.
면적당 생산량으로 따지면 최대 280배 많은 셈인데, 지난해에만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러 층을 쌓아 올려 작물을 기르는 다단식 스마트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미리 정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물을 뿌리고, 새싹을 틔우는 데 필요한 햇빛은 LED 조명으로 대신합니다.
무더위나 한파, 가뭄, 폭우 등 기상이변이 와도 생산량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특히, 이 농장은 표준화된 기술을 적용해 나중에 시설에 문제가 생겨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부품을 못 구하면 스마트팜 전체를 못 쓰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표준화시키면 설령 한 업체가 도산을 하더라도 다른 업체 부품을 끼우면 되니까…."]
파종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인건비가 적게 드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기후변화까지 덮쳐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농촌, 스마트팜 기술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안재욱
사람 대신 센서와 제어장치가 작물을 기르는 스마트팜.
좁은 땅에서 층을 높게 쌓아 재배면적을 넓히는 기술이 국내에서 표준화에 성공했습니다.
면적당 생산량이 200배 넘게 늘어날 수 있다는데, 석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디처럼 보이는 식물의 싹이 선반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보리 종자의 싹을 틔운 이른바 '새싹보리'. 숙취 해소 등에 도움을 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땅에 직접 심을 경우 1년에 1~2차례 수확할 수 있는데,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하면 연간 40모작도 가능합니다.
[김병천/스마트팜 대표 : "노지에서 재배했을 경우에 1년에 많이 하면 이모작으로 2번 수확할 수 있는데 저희는 약 40회를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경기도 안성의 600㎡ 규모 스마트팜에서 한 해 생산하는 새싹보리는 축구장 20개 넓이의 수확량과 맞먹습니다.
면적당 생산량으로 따지면 최대 280배 많은 셈인데, 지난해에만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러 층을 쌓아 올려 작물을 기르는 다단식 스마트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미리 정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물을 뿌리고, 새싹을 틔우는 데 필요한 햇빛은 LED 조명으로 대신합니다.
무더위나 한파, 가뭄, 폭우 등 기상이변이 와도 생산량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특히, 이 농장은 표준화된 기술을 적용해 나중에 시설에 문제가 생겨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부품을 못 구하면 스마트팜 전체를 못 쓰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표준화시키면 설령 한 업체가 도산을 하더라도 다른 업체 부품을 끼우면 되니까…."]
파종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인건비가 적게 드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기후변화까지 덮쳐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농촌, 스마트팜 기술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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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 대신 센서와 제어장치가 작물을 기르는 스마트팜.
좁은 땅에서 층을 높게 쌓아 재배면적을 넓히는 기술이 국내에서 표준화에 성공했습니다.
면적당 생산량이 200배 넘게 늘어날 수 있다는데, 석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디처럼 보이는 식물의 싹이 선반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보리 종자의 싹을 틔운 이른바 '새싹보리'. 숙취 해소 등에 도움을 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땅에 직접 심을 경우 1년에 1~2차례 수확할 수 있는데,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하면 연간 40모작도 가능합니다.
[김병천/스마트팜 대표 : "노지에서 재배했을 경우에 1년에 많이 하면 이모작으로 2번 수확할 수 있는데 저희는 약 40회를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경기도 안성의 600㎡ 규모 스마트팜에서 한 해 생산하는 새싹보리는 축구장 20개 넓이의 수확량과 맞먹습니다.
면적당 생산량으로 따지면 최대 280배 많은 셈인데, 지난해에만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러 층을 쌓아 올려 작물을 기르는 다단식 스마트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미리 정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물을 뿌리고, 새싹을 틔우는 데 필요한 햇빛은 LED 조명으로 대신합니다.
무더위나 한파, 가뭄, 폭우 등 기상이변이 와도 생산량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특히, 이 농장은 표준화된 기술을 적용해 나중에 시설에 문제가 생겨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부품을 못 구하면 스마트팜 전체를 못 쓰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표준화시키면 설령 한 업체가 도산을 하더라도 다른 업체 부품을 끼우면 되니까…."]
파종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인건비가 적게 드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기후변화까지 덮쳐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농촌, 스마트팜 기술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안재욱
사람 대신 센서와 제어장치가 작물을 기르는 스마트팜.
좁은 땅에서 층을 높게 쌓아 재배면적을 넓히는 기술이 국내에서 표준화에 성공했습니다.
면적당 생산량이 200배 넘게 늘어날 수 있다는데, 석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잔디처럼 보이는 식물의 싹이 선반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보리 종자의 싹을 틔운 이른바 '새싹보리'. 숙취 해소 등에 도움을 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땅에 직접 심을 경우 1년에 1~2차례 수확할 수 있는데,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하면 연간 40모작도 가능합니다.
[김병천/스마트팜 대표 : "노지에서 재배했을 경우에 1년에 많이 하면 이모작으로 2번 수확할 수 있는데 저희는 약 40회를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경기도 안성의 600㎡ 규모 스마트팜에서 한 해 생산하는 새싹보리는 축구장 20개 넓이의 수확량과 맞먹습니다.
면적당 생산량으로 따지면 최대 280배 많은 셈인데, 지난해에만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러 층을 쌓아 올려 작물을 기르는 다단식 스마트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미리 정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물을 뿌리고, 새싹을 틔우는 데 필요한 햇빛은 LED 조명으로 대신합니다.
무더위나 한파, 가뭄, 폭우 등 기상이변이 와도 생산량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특히, 이 농장은 표준화된 기술을 적용해 나중에 시설에 문제가 생겨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부품을 못 구하면 스마트팜 전체를 못 쓰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표준화시키면 설령 한 업체가 도산을 하더라도 다른 업체 부품을 끼우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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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고령화에 기후변화까지 덮쳐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농촌, 스마트팜 기술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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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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