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6·1 지방선거]⑮ 함안·의령…‘군수들의 무덤’ 오명 떨치나

입력 2022.04.08 (21:52) 수정 2022.04.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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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함안군수와 의령군수 선거 판세를 짚어봅니다.

함안과 의령은 단체장들이 잇따라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한 지역입니다.

두 곳 모두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단체장에 맞서, 예비 후보들이 공천 경쟁을 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대표적 도농 복합지역인 함안군, 민선 7기까지 당선된 단체장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임기나 임기가 끝난 뒤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발목을 잡힌 것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함안지역구 경남도의원 2석과 함안군의원 4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종하 경남도의원이 군수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근제 함안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섰고, 백상원 전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과 이성용 전 경남도의원, 이학석 전 통영시 부시장, 배한극 가야산업 대표, 김범수 전 대전 예지중·고 이사장이 당내 공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전직 군수들이 줄줄이 농산물 유통 공기업의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의령군.

군정에 대한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태완 의령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정권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서진식 전 경남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손호현 전 경남도의원입니다.

민주당은 아직 출마 후보가 없습니다.

함안군과 의령군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경남 평균 득표보다 높은 60%대 득표율을 기록한 곳입니다.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 외에도 '군수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떨치고 군정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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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6·1 지방선거]⑮ 함안·의령…‘군수들의 무덤’ 오명 떨치나
    • 입력 2022-04-08 21:52:13
    • 수정2022-04-08 22:17:41
    뉴스9(창원)
[앵커]

6·1 지방선거, 함안군수와 의령군수 선거 판세를 짚어봅니다.

함안과 의령은 단체장들이 잇따라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한 지역입니다.

두 곳 모두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단체장에 맞서, 예비 후보들이 공천 경쟁을 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대표적 도농 복합지역인 함안군, 민선 7기까지 당선된 단체장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임기나 임기가 끝난 뒤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발목을 잡힌 것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함안지역구 경남도의원 2석과 함안군의원 4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종하 경남도의원이 군수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근제 함안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섰고, 백상원 전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과 이성용 전 경남도의원, 이학석 전 통영시 부시장, 배한극 가야산업 대표, 김범수 전 대전 예지중·고 이사장이 당내 공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전직 군수들이 줄줄이 농산물 유통 공기업의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의령군.

군정에 대한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태완 의령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정권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서진식 전 경남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손호현 전 경남도의원입니다.

민주당은 아직 출마 후보가 없습니다.

함안군과 의령군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경남 평균 득표보다 높은 60%대 득표율을 기록한 곳입니다.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 외에도 '군수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떨치고 군정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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