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치] 尹, 첫 내각 인사…“호남 소외 우려”

입력 2022.04.12 (19:10) 수정 2022.04.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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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발표한 첫 내각 인사를 놓고 벌써부터 호남 소외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내각 인사의 의미와 배경 그리고 이제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지역 정가 소식 등에 대해 오승용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윤석열 당선인의 첫 내각 인사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지역 성별 배려하지 않고 각 부처를 유능하게 이끌 분들을 추천했다.

그래서 8명 추천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비판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칙 자체가 보수 시장주의 한미동맹 강화 한쪽으로 좀 치우친 느낌이 있는 것 같고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통합 인사와 좀 거리가 멀다라는 비판이 가장 많은데요.

국민통합이라는 게 구호가 아니라 행동 인사를 통해서 보여줘야 되는데 인수위 시절에는 서울 50대 남성 편중이 심했는데 이번 내각에서는 영남 60대 남성으로 더 노령화되고 지역 편중이 심화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먼저 대구 경북부터 찾았습니다.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데 그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선거운동 기간 중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대국민 업무보고의 시작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첫 일성이 대구 경북은 내 정치적 고향이다라는 발언을 했죠.

최대 핵심 지지 지역인 대구경북의 민심에 호소하는 지방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그런 발언인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는데요.

복합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취임식 초대라는 공식적인 명분이 있고 또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유영하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데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를 견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의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등 최근 행보는 아무래도 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말씀이신 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선 여성 양성평등 전문가가 아니라 경제학자 출신 김현숙 교수를 지명한 것이 다소 의외고요.

바꿔 이야기하면 그만큼 여성부 폐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이미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가부 폐지는 명확하다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밝히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인구 가족부를 대체하겠다, 이런 발언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지방선거를 의식해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7월 8월 경에 제출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에서 읽을 수 있듯이 지방선거 앞두고 최대한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내보려고 하는 그런 의도도 엿보입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 후보 공천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광주시장과 구청장 등의 컷오프 윤곽은 언제쯤 나옵니까?

[답변]

지금 광역단체장의 경우는 중앙당 민주당 중앙당에서 지금 면접이 10시부터 진행되고 있고요.

광주 전남 전북 등 9개 지역 단체장 후보들 면접이 있습니다.

도덕성 그리고 후보자의 능력 중심으로 검증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서울 경기 부산 등은 전략공천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 지금 이후에 추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이 돼 있습니다.

광주시당의 경우 기초단체장 즉 구청장과 지방 의원들에 대한 면접이 오늘 진행이 됐는데요.

일단 북구 동구 남구만 실시가 됐습니다.

서구와 광산구의 경우 현재 음주운전 경력 관련해서 중앙당에서 이의 신청을 심의 중이기 때문에 추후 일정을 잡아서 진행될 것 같고요.

광역의원 69명 기초의원 92명을 대상으로 면접이 실시됐고 이번 주 중에 여론조사 실시해서 컷오프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하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곳곳에서 잡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자격 심사 기준을 둘러싼 반발인 것 같은데 나름대로 주장의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음주운전 특히 윤창호법 적용 관련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일단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4월 6일자 심사 기준에 따르면 예외 없는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선거일부터 15년 이내 3회 그리고 10년 이내 2회 그리고 음주 적발 시에 무조건 예외 없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다는 거고요.

특히 쟁점이 되는 부분이 윤창호법 시행 2018년 12월 18일 기준입니다.

음주운전 적발 시에는 역시 예외 없는 부적격 대상으로 포함시킨다는 건데 정치적으로는 국민적인 어떤 눈높이에 맞는 저는 기준이라고 보는데 다만 법률적으로 봤을 때 윤창호법의 적용 범위와 시기와 관련해서 이의 제기가 있었고 아마 내일 비대위 차원에서 최종적으로 이 부분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전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데 최근 이용섭 강기정 민주당 예비후보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tv토론 참석과 일부 광주시 의원들의 이용섭 후보 캠프 참가 등을 놓고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강기정 후보 측에서 이용섭 후보와의 tv토론 무산과 관련해서 tv 토론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만 방송사에서 설사 그렇게 양자 토론을 기획하더라도 후보 일정에 따라서 무산되는 것은 여러 번 발생하는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좀 과도한 비판인 측면도 있고요.

다만 이용섭 후보 관련해서 광주시의원 예결특위 위원이었던 시의원이 아직 시의회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는데 후보 비서실장으로 간 부분들은 감시자 역할에서 갑자기 수호자 역할로 바꾼 것인데 시민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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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정치] 尹, 첫 내각 인사…“호남 소외 우려”
    • 입력 2022-04-12 19:10:53
    • 수정2022-04-12 19:59:05
    뉴스7(광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발표한 첫 내각 인사를 놓고 벌써부터 호남 소외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내각 인사의 의미와 배경 그리고 이제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지역 정가 소식 등에 대해 오승용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윤석열 당선인의 첫 내각 인사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지역 성별 배려하지 않고 각 부처를 유능하게 이끌 분들을 추천했다.

그래서 8명 추천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비판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칙 자체가 보수 시장주의 한미동맹 강화 한쪽으로 좀 치우친 느낌이 있는 것 같고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통합 인사와 좀 거리가 멀다라는 비판이 가장 많은데요.

국민통합이라는 게 구호가 아니라 행동 인사를 통해서 보여줘야 되는데 인수위 시절에는 서울 50대 남성 편중이 심했는데 이번 내각에서는 영남 60대 남성으로 더 노령화되고 지역 편중이 심화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먼저 대구 경북부터 찾았습니다.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데 그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선거운동 기간 중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대국민 업무보고의 시작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첫 일성이 대구 경북은 내 정치적 고향이다라는 발언을 했죠.

최대 핵심 지지 지역인 대구경북의 민심에 호소하는 지방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그런 발언인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는데요.

복합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취임식 초대라는 공식적인 명분이 있고 또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유영하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데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를 견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의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등 최근 행보는 아무래도 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말씀이신 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선 여성 양성평등 전문가가 아니라 경제학자 출신 김현숙 교수를 지명한 것이 다소 의외고요.

바꿔 이야기하면 그만큼 여성부 폐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이미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가부 폐지는 명확하다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밝히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인구 가족부를 대체하겠다, 이런 발언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지방선거를 의식해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7월 8월 경에 제출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에서 읽을 수 있듯이 지방선거 앞두고 최대한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내보려고 하는 그런 의도도 엿보입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 후보 공천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광주시장과 구청장 등의 컷오프 윤곽은 언제쯤 나옵니까?

[답변]

지금 광역단체장의 경우는 중앙당 민주당 중앙당에서 지금 면접이 10시부터 진행되고 있고요.

광주 전남 전북 등 9개 지역 단체장 후보들 면접이 있습니다.

도덕성 그리고 후보자의 능력 중심으로 검증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서울 경기 부산 등은 전략공천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 지금 이후에 추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이 돼 있습니다.

광주시당의 경우 기초단체장 즉 구청장과 지방 의원들에 대한 면접이 오늘 진행이 됐는데요.

일단 북구 동구 남구만 실시가 됐습니다.

서구와 광산구의 경우 현재 음주운전 경력 관련해서 중앙당에서 이의 신청을 심의 중이기 때문에 추후 일정을 잡아서 진행될 것 같고요.

광역의원 69명 기초의원 92명을 대상으로 면접이 실시됐고 이번 주 중에 여론조사 실시해서 컷오프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하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곳곳에서 잡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자격 심사 기준을 둘러싼 반발인 것 같은데 나름대로 주장의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음주운전 특히 윤창호법 적용 관련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일단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4월 6일자 심사 기준에 따르면 예외 없는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선거일부터 15년 이내 3회 그리고 10년 이내 2회 그리고 음주 적발 시에 무조건 예외 없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다는 거고요.

특히 쟁점이 되는 부분이 윤창호법 시행 2018년 12월 18일 기준입니다.

음주운전 적발 시에는 역시 예외 없는 부적격 대상으로 포함시킨다는 건데 정치적으로는 국민적인 어떤 눈높이에 맞는 저는 기준이라고 보는데 다만 법률적으로 봤을 때 윤창호법의 적용 범위와 시기와 관련해서 이의 제기가 있었고 아마 내일 비대위 차원에서 최종적으로 이 부분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전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데 최근 이용섭 강기정 민주당 예비후보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tv토론 참석과 일부 광주시 의원들의 이용섭 후보 캠프 참가 등을 놓고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강기정 후보 측에서 이용섭 후보와의 tv토론 무산과 관련해서 tv 토론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만 방송사에서 설사 그렇게 양자 토론을 기획하더라도 후보 일정에 따라서 무산되는 것은 여러 번 발생하는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좀 과도한 비판인 측면도 있고요.

다만 이용섭 후보 관련해서 광주시의원 예결특위 위원이었던 시의원이 아직 시의회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는데 후보 비서실장으로 간 부분들은 감시자 역할에서 갑자기 수호자 역할로 바꾼 것인데 시민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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