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 결전’ 앞두고 서방 화력 지원…러 “군사 표적될 것”

입력 2022.04.14 (06:22) 수정 2022.04.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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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대규모 군수 지원을 준비 중입니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서방의 무기 수송 차량 등이 군사 표적이 될 것이고, 수도 키이우 등도 재공격하겠다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격전을 앞두고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미국은 러시아의 공세에 맞설 새로운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장갑차와 드론 등이 포함됐는데, 8억 달러, 우리돈 1조원 가까운 규모의 무기가 제공됩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오늘 우리가 제공하는 막대한 군사 지원은우리가 매일 목격하는 잔학 행위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가 무기 제공은 돈바스에서 일전을 앞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무기 지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탄약과 대체 부품이 있는 제대로 된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무기 운송 수단을 공격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적법한 군사 표적이라는 겁니다.

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고 있다며 키이우 등을 재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이러한 사례가 계속된다면 러시아군은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삼갔던 키이우를 비롯한 의사결정 중심부를 공격할 것입니다."]

돈바스에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조만간 대규모 공세를 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전쟁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한 뒤 2차대전 전승기념일인 5월 9일 마리우폴에서 열병식을 열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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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바스 결전’ 앞두고 서방 화력 지원…러 “군사 표적될 것”
    • 입력 2022-04-14 06:22:26
    • 수정2022-04-14 08: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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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대규모 군수 지원을 준비 중입니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서방의 무기 수송 차량 등이 군사 표적이 될 것이고, 수도 키이우 등도 재공격하겠다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격전을 앞두고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미국은 러시아의 공세에 맞설 새로운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장갑차와 드론 등이 포함됐는데, 8억 달러, 우리돈 1조원 가까운 규모의 무기가 제공됩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오늘 우리가 제공하는 막대한 군사 지원은우리가 매일 목격하는 잔학 행위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가 무기 제공은 돈바스에서 일전을 앞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무기 지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탄약과 대체 부품이 있는 제대로 된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무기 운송 수단을 공격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적법한 군사 표적이라는 겁니다.

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고 있다며 키이우 등을 재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이러한 사례가 계속된다면 러시아군은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삼갔던 키이우를 비롯한 의사결정 중심부를 공격할 것입니다."]

돈바스에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조만간 대규모 공세를 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전쟁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한 뒤 2차대전 전승기념일인 5월 9일 마리우폴에서 열병식을 열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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