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 110주년 맞아 오늘 밤 대공연·불꽃놀이 예고

입력 2022.04.15 (12:23) 수정 2022.04.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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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은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 태양절 110주년입니다.

한미 당국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오늘 저녁 태양절을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일성 생일 110주년인 오늘(15일),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경축행사가 열립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저녁 7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태양절을 축하하는 청년 학생들의 야회가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일성 탄생 110돌 경축 대공연 '영원한 태양의 노래'가 진행됩니다.

대공연이 끝난 뒤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강변에서, 태양절을 경축하는 불꽃놀이도 열릴 예정입니다.

북한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야회와 불꽃놀이가 진행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저녁 대공연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평양의 명소를 빛으로 장식하는 조명축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을 맞아 주민들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여는 겁니다.

경제난 속에서 주민 불만을 잠재우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과 13일에 평양 고급 주택지구 준공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김 위원장의 치적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미 군 당국이 주시했던 열병식이나 군사 퍼레이드는 관련 동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 100주년이었던 2012년과 105주년이었던 2017년에 열병식을 열어 신형 무기를 대거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 군이 지난달부터 열병식 준비 동향을 포착해 온 만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오는 25일에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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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일성 생일 110주년 맞아 오늘 밤 대공연·불꽃놀이 예고
    • 입력 2022-04-15 12:23:24
    • 수정2022-04-15 19: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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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은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 태양절 110주년입니다.

한미 당국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오늘 저녁 태양절을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일성 생일 110주년인 오늘(15일),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경축행사가 열립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저녁 7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태양절을 축하하는 청년 학생들의 야회가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일성 탄생 110돌 경축 대공연 '영원한 태양의 노래'가 진행됩니다.

대공연이 끝난 뒤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강변에서, 태양절을 경축하는 불꽃놀이도 열릴 예정입니다.

북한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야회와 불꽃놀이가 진행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저녁 대공연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평양의 명소를 빛으로 장식하는 조명축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을 맞아 주민들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여는 겁니다.

경제난 속에서 주민 불만을 잠재우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과 13일에 평양 고급 주택지구 준공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김 위원장의 치적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미 군 당국이 주시했던 열병식이나 군사 퍼레이드는 관련 동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 100주년이었던 2012년과 105주년이었던 2017년에 열병식을 열어 신형 무기를 대거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 군이 지난달부터 열병식 준비 동향을 포착해 온 만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오는 25일에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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