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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원인 8년 만에 결론?…“다음 달에 상정”
입력 2022.04.15 (21:38) 수정 2022.04.15 (22:1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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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내일(16일)로 8주기를 맞게 됐지만 아직 침몰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최근 가라앉기 직전의 CCTV 영상을 추가로 입수해 선체가 급격하게 기울게 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침몰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는데, 그렇게 되면 8년에 걸친 규명 작업도 일단락 짓게 됩니다.

먼저,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는 뱃머리가 오른쪽으로 갑자기 돌아가면서, 왼쪽으로 쓰러져 침몰했습니다.

2018년 선체조사위원회는 그 원인에 대해 합의하지 못 하고, 서로 다른 두개의 결론을 냈습니다.

외부의 힘을 받아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른바 '열린안'이 하나였고, 방향타를 움직이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으로 침몰했다는 '내인설'이 또 다른 가설이었습니다.

결국, 뒤이어 출범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원인 조사를 계속해 왔습니다.

국제 규격에 맞춰 모형 실증 실험도 했고, 그 결과, 배의 부품이 고장났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박병우/사참위 세월호 진상규명국장 : "'조타가 안 되는 상태로 기계적으로 돌아가서 이게 전도됐다'라는 가설에 대해선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물론 소수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증거도 확보됐습니다.

침몰 직전 3분 8초 간의 선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거기 찍힌 '전화선'의 기울기를 통해 조사위는, 선체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추정했습니다.

전화선은 오전 8시 48분 23초에 처음 기울기 시작하는데, 이후 68초 동안 기우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생긴 건지,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실험까지 진행했고, 지금은 그 결과를 정밀 분석 중입니다.

[박병우/사참위 세월호 진상규명국장 : "이전처럼 두 가지 안이 올라가거나 이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고요. 하나의 침몰 원인에 대해서 저희들이 여태까지 조사하고..."]

이르면 다음 달,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는 사참위 전원위원회에 상정됩니다.

거기서 의결되는 내용은, 세월호 참사 8년 만에 내려지는 사고 원인의 최종 결론에 다름없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하정현/영상편집:이상철
  • 침몰 원인 8년 만에 결론?…“다음 달에 상정”
    • 입력 2022-04-15 21:38:20
    • 수정2022-04-15 22:15:49
    뉴스 9
[앵커]

세월호 참사가 내일(16일)로 8주기를 맞게 됐지만 아직 침몰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최근 가라앉기 직전의 CCTV 영상을 추가로 입수해 선체가 급격하게 기울게 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침몰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는데, 그렇게 되면 8년에 걸친 규명 작업도 일단락 짓게 됩니다.

먼저,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는 뱃머리가 오른쪽으로 갑자기 돌아가면서, 왼쪽으로 쓰러져 침몰했습니다.

2018년 선체조사위원회는 그 원인에 대해 합의하지 못 하고, 서로 다른 두개의 결론을 냈습니다.

외부의 힘을 받아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른바 '열린안'이 하나였고, 방향타를 움직이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으로 침몰했다는 '내인설'이 또 다른 가설이었습니다.

결국, 뒤이어 출범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원인 조사를 계속해 왔습니다.

국제 규격에 맞춰 모형 실증 실험도 했고, 그 결과, 배의 부품이 고장났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박병우/사참위 세월호 진상규명국장 : "'조타가 안 되는 상태로 기계적으로 돌아가서 이게 전도됐다'라는 가설에 대해선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물론 소수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증거도 확보됐습니다.

침몰 직전 3분 8초 간의 선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거기 찍힌 '전화선'의 기울기를 통해 조사위는, 선체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추정했습니다.

전화선은 오전 8시 48분 23초에 처음 기울기 시작하는데, 이후 68초 동안 기우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생긴 건지,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실험까지 진행했고, 지금은 그 결과를 정밀 분석 중입니다.

[박병우/사참위 세월호 진상규명국장 : "이전처럼 두 가지 안이 올라가거나 이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고요. 하나의 침몰 원인에 대해서 저희들이 여태까지 조사하고..."]

이르면 다음 달,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는 사참위 전원위원회에 상정됩니다.

거기서 의결되는 내용은, 세월호 참사 8년 만에 내려지는 사고 원인의 최종 결론에 다름없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하정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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