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 후보 단일화 ‘동상이몽’…송철호 28일 출마

입력 2022.04.25 (23:20) 수정 2022.05.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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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가장 큰 관심은 아무래도 울산시장 선거일텐데요.

국민의힘은 무소속 박맹우 예비후보의 양보를 기대하고 있지만, 박 후보는 단일화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찌감치 민주당 공천을 받은 송철호 시장은 28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로 선정된 김두겸 예비후보.

무소속 박맹우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등을 통한 단일화 경선 실시를 주장하지 않고 후보에서 중도사퇴해 자신을 지지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김두겸/국민의힘 울산시장 예비후보/지난 22일 : "뼛속까지 그분(박맹우 예비후보)이 보수였습니다. 아마 울산을 많이 걱정하시는 분이라서 모든 걸 접고 함께 가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맹우 예비후보 생각은 다릅니다.

여전히 보수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먼저 포기할 생각은 없다는 겁니다.

박 후보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바로 협상을 시작해야 하고 단일화 조건도 열어놓겠다고 김 후보 측을 압박했습니다.

[박맹우/무소속 울산시장 예비후보 : "협상팀도 구성하고 빨리 협상에 들어가자는 거죠. 제가 일방적으로 제게 좋은 것만 이야기해서는 협상이 잘 안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설령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다 해도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양측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송철호 시장은 오는 28일 태화강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부·울·경 지역 중 유일하게 현역 단체장이 있는 울산을 전략지원 지역으로 정해서 대규모 필승 결의대회를 여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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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박 후보 단일화 ‘동상이몽’…송철호 28일 출마
    • 입력 2022-04-25 23:20:55
    • 수정2022-05-02 17:33:50
    뉴스9(울산)
[앵커]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가장 큰 관심은 아무래도 울산시장 선거일텐데요.

국민의힘은 무소속 박맹우 예비후보의 양보를 기대하고 있지만, 박 후보는 단일화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찌감치 민주당 공천을 받은 송철호 시장은 28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로 선정된 김두겸 예비후보.

무소속 박맹우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등을 통한 단일화 경선 실시를 주장하지 않고 후보에서 중도사퇴해 자신을 지지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김두겸/국민의힘 울산시장 예비후보/지난 22일 : "뼛속까지 그분(박맹우 예비후보)이 보수였습니다. 아마 울산을 많이 걱정하시는 분이라서 모든 걸 접고 함께 가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맹우 예비후보 생각은 다릅니다.

여전히 보수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먼저 포기할 생각은 없다는 겁니다.

박 후보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바로 협상을 시작해야 하고 단일화 조건도 열어놓겠다고 김 후보 측을 압박했습니다.

[박맹우/무소속 울산시장 예비후보 : "협상팀도 구성하고 빨리 협상에 들어가자는 거죠. 제가 일방적으로 제게 좋은 것만 이야기해서는 협상이 잘 안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설령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다 해도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양측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송철호 시장은 오는 28일 태화강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부·울·경 지역 중 유일하게 현역 단체장이 있는 울산을 전략지원 지역으로 정해서 대규모 필승 결의대회를 여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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