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6살 나이에 세계 마라톤 기록 도전

입력 2022.04.27 (12:51) 수정 2022.04.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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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2년간 중단됐다 지난 17일에 열렸던 나가노 마라톤 대회에서는 86살의 최고령 선수로 출전해 세계기록에 도전한 남성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리포트]

86살의 오구치 선수, 지난 1999년 제1회 나가노 마라톤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습니다.

6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오구치 선수는 80살 때는 3시간 30분 18초 기록으로 일본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목표는 85살 이상 세계 기록인 3시간 56분 38초 기록을 경신하는 것.

아들이 그에게 가장 큰 조력자였습니다.

체력 훈련과 다리 근력 훈련에도 아들이 항상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회 당일.

이 특별한 부자의 도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역주하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오구치 씨의 기록은 4시간 7분 56초.

세계 기록에는 10분 정도 미치지 못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구치 치카시/마라톤 선수/86살 : "제가 갖고 있는 힘을 모두 발휘했으니 후회 없어요."]

도전 자체가 행복이라는 오구치 씨는 그래서, 오늘도 러닝화 끈을 동여매고 달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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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86살 나이에 세계 마라톤 기록 도전
    • 입력 2022-04-27 12:51:23
    • 수정2022-04-27 13:00:09
    뉴스 12
[앵커]

코로나로 2년간 중단됐다 지난 17일에 열렸던 나가노 마라톤 대회에서는 86살의 최고령 선수로 출전해 세계기록에 도전한 남성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리포트]

86살의 오구치 선수, 지난 1999년 제1회 나가노 마라톤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습니다.

6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오구치 선수는 80살 때는 3시간 30분 18초 기록으로 일본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목표는 85살 이상 세계 기록인 3시간 56분 38초 기록을 경신하는 것.

아들이 그에게 가장 큰 조력자였습니다.

체력 훈련과 다리 근력 훈련에도 아들이 항상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회 당일.

이 특별한 부자의 도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역주하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오구치 씨의 기록은 4시간 7분 56초.

세계 기록에는 10분 정도 미치지 못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구치 치카시/마라톤 선수/86살 : "제가 갖고 있는 힘을 모두 발휘했으니 후회 없어요."]

도전 자체가 행복이라는 오구치 씨는 그래서, 오늘도 러닝화 끈을 동여매고 달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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