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국민 납득할 재신임 선택`

⊙앵커: 지금부터는 노무현 대통령과 KBS의 대담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총선 후에 재신임 과정을 반드시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재신임 문제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총선 후에 구체적인 재신임 방법을 제시하고 재신임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차하지 않게 반드시 재신임이라는 그런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일부 언론이 기득권 질서를 관철하려 하고 있고 시대 역행적 경향이 있다는 비판도 가했습니다.
일부 언론과의 순탄치 못한 관계에 대해서는 자구적인 방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저는 언론을 일반으로 개혁하려 했다기보다는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 방어했을 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대북송금 특검을 수용한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남북관계나 김대중 대통령의 공적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평화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적어도 제 임기 동안에 상당한 부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고교 평준화는 당분간 유지돼야 하며 학교가 자율화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