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단계별 정상화…재택근무 자리 잡나?

입력 2022.04.30 (21:13) 수정 2022.04.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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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많은 부분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기업들 분위기는 이전과 좀 다른 듯합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아예 새로운 근무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데요.

달라지는 기업 문화, 정새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이른바 '거점 사무실'입니다.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에서 일합니다.

공용컴퓨터로 근무하고 업무협의는 직접 만나는 대신 화상회의로 합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병두/SK텔레콤 매니저 : "(출퇴근이) 길게는 한 시간 반, 두 시간도 걸릴 때가 있었고요. 무엇보다 삶의 질이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 사이에 가족들과의 시간을 갖는다든지…"]

네이버 등 IT 기업들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분간 재택근무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 효율과 성과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수연/네이버 사장/13일 간담회 : "저희가 지난 2년간 사실 전면 재택제도를 시행을 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생산성이라든지 업무 협업에 있어서 사실 문제가 별로 없다고 생각을 했었고요."]

재택근무 비율을 낮추되 팀별로 자율에 맡기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포스코를 제외한 제조업 중심의 주요 대기업들은 당분간 전면 출근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기업 중 70% 이상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어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이 가운데 다수는 재택근무를 해도 생산성에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손연정/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예상 외로 오히려 기업들이 생산성 관련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비중이 근로자들이 스스로 생산성에 대해서 평가한 것보다 더 긍정적인 응답률이 높았거든요."]

코로나19 여파로 강제적으로 시행됐던 주요기업들의 재택근무가 이제는 업무의 한 형태로 자리 잡는 상황.

반면 여러 여건상 재택근무를 할 수 없었던 중소기업들은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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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기업 단계별 정상화…재택근무 자리 잡나?
    • 입력 2022-04-30 21:13:04
    • 수정2022-04-30 2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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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많은 부분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기업들 분위기는 이전과 좀 다른 듯합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아예 새로운 근무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데요.

달라지는 기업 문화, 정새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이른바 '거점 사무실'입니다.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에서 일합니다.

공용컴퓨터로 근무하고 업무협의는 직접 만나는 대신 화상회의로 합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병두/SK텔레콤 매니저 : "(출퇴근이) 길게는 한 시간 반, 두 시간도 걸릴 때가 있었고요. 무엇보다 삶의 질이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 사이에 가족들과의 시간을 갖는다든지…"]

네이버 등 IT 기업들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분간 재택근무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 효율과 성과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수연/네이버 사장/13일 간담회 : "저희가 지난 2년간 사실 전면 재택제도를 시행을 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생산성이라든지 업무 협업에 있어서 사실 문제가 별로 없다고 생각을 했었고요."]

재택근무 비율을 낮추되 팀별로 자율에 맡기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포스코를 제외한 제조업 중심의 주요 대기업들은 당분간 전면 출근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기업 중 70% 이상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어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이 가운데 다수는 재택근무를 해도 생산성에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손연정/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예상 외로 오히려 기업들이 생산성 관련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비중이 근로자들이 스스로 생산성에 대해서 평가한 것보다 더 긍정적인 응답률이 높았거든요."]

코로나19 여파로 강제적으로 시행됐던 주요기업들의 재택근무가 이제는 업무의 한 형태로 자리 잡는 상황.

반면 여러 여건상 재택근무를 할 수 없었던 중소기업들은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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