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진표 확정…‘제1야당 경쟁’

입력 2022.05.02 (19:30) 수정 2022.05.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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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가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정당이 후보를 속속 확정하면서 단체장 선거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 득표율을 얻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광역의회 비례대표 의석을 누가 가져가느냐를 놓고도 국민의힘과 진보정당의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이 후보를 냈고, 무소속 후보까지 6명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공천권을 거머쥔 강기정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득표율 격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호남 득표율인 12% 이상을 얻어낼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사입니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동구와 남구, 북구에서 현직 단체장인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고, 광산구는 치열한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후보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서구는 경선에서 배제된 서대석 현 서구청장이 민주당 김이강 후보에 맞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대 무소속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광역의회는 어느 정당이 제1야당이 되느냐에 이목이 쏠립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3석 가운데 정의당이 한 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가세해 진보정당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득표율이 높았던 남구와 동구 등 5개 자치구에도 청년 후보를 포함한 기초의원 지역구 후보 7명을 공천하고, 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종철/국민의힘 광주시장 사무처장 : "젊은 분들이 많이 공천을 받으셨습니다. 그분들이 이번에 굉장히 선전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국민의힘을 견제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서구와 광산구에 기초의원 지역구 후보 6명을 내고, 조만간 2차 후보자 선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순영/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 "정의당이 시의회 들어가야 제대로 된 견제도 하고 필요할 때 협력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에서는 진보당과 녹색당 등도 광역이나 기초의원 선거구 등에 후보를 내고 특색있는 공약과 전략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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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대진표 확정…‘제1야당 경쟁’
    • 입력 2022-05-02 19:30:37
    • 수정2022-05-02 20:55:31
    뉴스7(광주)
[앵커]

6·1 지방선거가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정당이 후보를 속속 확정하면서 단체장 선거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 득표율을 얻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광역의회 비례대표 의석을 누가 가져가느냐를 놓고도 국민의힘과 진보정당의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이 후보를 냈고, 무소속 후보까지 6명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공천권을 거머쥔 강기정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득표율 격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호남 득표율인 12% 이상을 얻어낼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사입니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동구와 남구, 북구에서 현직 단체장인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고, 광산구는 치열한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후보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서구는 경선에서 배제된 서대석 현 서구청장이 민주당 김이강 후보에 맞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대 무소속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광역의회는 어느 정당이 제1야당이 되느냐에 이목이 쏠립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3석 가운데 정의당이 한 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가세해 진보정당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득표율이 높았던 남구와 동구 등 5개 자치구에도 청년 후보를 포함한 기초의원 지역구 후보 7명을 공천하고, 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종철/국민의힘 광주시장 사무처장 : "젊은 분들이 많이 공천을 받으셨습니다. 그분들이 이번에 굉장히 선전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국민의힘을 견제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서구와 광산구에 기초의원 지역구 후보 6명을 내고, 조만간 2차 후보자 선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순영/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 "정의당이 시의회 들어가야 제대로 된 견제도 하고 필요할 때 협력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에서는 진보당과 녹색당 등도 광역이나 기초의원 선거구 등에 후보를 내고 특색있는 공약과 전략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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