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만나다] 서산시장 전·현직 시장 ‘리턴 매치’
입력 2022.05.02 (19:37)
수정 2022.05.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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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가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대전총국은 기존 선거 보도의 틀을 벗어나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기획 보도 '후보를 만나다'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전·현직 시장 간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치러지는 서산시장 후보들을 이정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산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와 직전 시장인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답게 현안마다 불꽃 튀는 입씨름이 오갔습니다.
먼저,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하늘길, 서산 민항 사업부터 '네 탓 내 탓'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면서 중앙정치권을 향해서 '찍소리'를 냈죠. 중앙정부를 움직여서 지금 서산 공항 설계비가 금년도 예산에도 반영됐고."]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제 임기 때) 국토부 사전 타당성 1.32까지 나와서 15억 원의 예산만 확보하면 정상 추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었어요. 제가 시장에서 물러난 이후 진척이 안 돼서 무산이 거의 됐었죠."]
6년째 개점휴업 상태인 바닷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보는 시각도 엇갈렸습니다.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담당) 부서까지 다 공중분해시켰습니다. 후임 시장이.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해도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마인드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더 늦어진 게 아니냐."]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이완섭 후보가 추진했던) 카페리호는 보따리상들이 오기 때문에 지역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운데 만약에 크루즈 선이 온다면 소비하는 분들이거든요.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 때 당락을 갈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던 폐기물 처리장과 소각장 등 묵은 갈등에는 서로에 대한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전임 시장이 저에게 물려준 지역의 갈등 과제였어요.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생겼던 문제였어요."]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맹정호 시장이) 공론화를 거쳤어도 이완섭 시장 때 하고 결과가 똑같고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가 되고 일은 일 처리가 제대로 또 나가지 않고. 결국은 주민들 갈등만 더 지속화시키고."]
그렇다면 지역을 살릴 미래 먹거리 사업, 두 후보는 어떤 해법을 공약했을까요.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대통령 :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인 서산 민항, 동서횡단 내륙 철도,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이런 부분들을 신속하게 시동 거는 일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맹정호/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순천만에 국가 해양정원이 있다면 앞으로는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을 통해서 서산시가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여야가 뒤바뀐 정치 지형 속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맹정호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이완섭 후보는 정권 프리미엄을 내세워 정면 돌파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6·1 지방선거가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대전총국은 기존 선거 보도의 틀을 벗어나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기획 보도 '후보를 만나다'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전·현직 시장 간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치러지는 서산시장 후보들을 이정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산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와 직전 시장인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답게 현안마다 불꽃 튀는 입씨름이 오갔습니다.
먼저,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하늘길, 서산 민항 사업부터 '네 탓 내 탓'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면서 중앙정치권을 향해서 '찍소리'를 냈죠. 중앙정부를 움직여서 지금 서산 공항 설계비가 금년도 예산에도 반영됐고."]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제 임기 때) 국토부 사전 타당성 1.32까지 나와서 15억 원의 예산만 확보하면 정상 추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었어요. 제가 시장에서 물러난 이후 진척이 안 돼서 무산이 거의 됐었죠."]
6년째 개점휴업 상태인 바닷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보는 시각도 엇갈렸습니다.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담당) 부서까지 다 공중분해시켰습니다. 후임 시장이.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해도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마인드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더 늦어진 게 아니냐."]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이완섭 후보가 추진했던) 카페리호는 보따리상들이 오기 때문에 지역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운데 만약에 크루즈 선이 온다면 소비하는 분들이거든요.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 때 당락을 갈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던 폐기물 처리장과 소각장 등 묵은 갈등에는 서로에 대한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전임 시장이 저에게 물려준 지역의 갈등 과제였어요.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생겼던 문제였어요."]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맹정호 시장이) 공론화를 거쳤어도 이완섭 시장 때 하고 결과가 똑같고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가 되고 일은 일 처리가 제대로 또 나가지 않고. 결국은 주민들 갈등만 더 지속화시키고."]
그렇다면 지역을 살릴 미래 먹거리 사업, 두 후보는 어떤 해법을 공약했을까요.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대통령 :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인 서산 민항, 동서횡단 내륙 철도,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이런 부분들을 신속하게 시동 거는 일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맹정호/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순천만에 국가 해양정원이 있다면 앞으로는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을 통해서 서산시가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여야가 뒤바뀐 정치 지형 속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맹정호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이완섭 후보는 정권 프리미엄을 내세워 정면 돌파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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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대전총국은 기존 선거 보도의 틀을 벗어나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기획 보도 '후보를 만나다'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전·현직 시장 간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치러지는 서산시장 후보들을 이정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산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와 직전 시장인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답게 현안마다 불꽃 튀는 입씨름이 오갔습니다.
먼저,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하늘길, 서산 민항 사업부터 '네 탓 내 탓'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면서 중앙정치권을 향해서 '찍소리'를 냈죠. 중앙정부를 움직여서 지금 서산 공항 설계비가 금년도 예산에도 반영됐고."]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제 임기 때) 국토부 사전 타당성 1.32까지 나와서 15억 원의 예산만 확보하면 정상 추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었어요. 제가 시장에서 물러난 이후 진척이 안 돼서 무산이 거의 됐었죠."]
6년째 개점휴업 상태인 바닷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보는 시각도 엇갈렸습니다.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담당) 부서까지 다 공중분해시켰습니다. 후임 시장이.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해도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마인드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더 늦어진 게 아니냐."]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이완섭 후보가 추진했던) 카페리호는 보따리상들이 오기 때문에 지역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운데 만약에 크루즈 선이 온다면 소비하는 분들이거든요.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 때 당락을 갈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던 폐기물 처리장과 소각장 등 묵은 갈등에는 서로에 대한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전임 시장이 저에게 물려준 지역의 갈등 과제였어요.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생겼던 문제였어요."]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맹정호 시장이) 공론화를 거쳤어도 이완섭 시장 때 하고 결과가 똑같고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가 되고 일은 일 처리가 제대로 또 나가지 않고. 결국은 주민들 갈등만 더 지속화시키고."]
그렇다면 지역을 살릴 미래 먹거리 사업, 두 후보는 어떤 해법을 공약했을까요.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대통령 :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인 서산 민항, 동서횡단 내륙 철도,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이런 부분들을 신속하게 시동 거는 일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맹정호/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순천만에 국가 해양정원이 있다면 앞으로는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을 통해서 서산시가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여야가 뒤바뀐 정치 지형 속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맹정호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이완섭 후보는 정권 프리미엄을 내세워 정면 돌파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6·1 지방선거가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대전총국은 기존 선거 보도의 틀을 벗어나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기획 보도 '후보를 만나다'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전·현직 시장 간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치러지는 서산시장 후보들을 이정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산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와 직전 시장인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답게 현안마다 불꽃 튀는 입씨름이 오갔습니다.
먼저,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하늘길, 서산 민항 사업부터 '네 탓 내 탓'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면서 중앙정치권을 향해서 '찍소리'를 냈죠. 중앙정부를 움직여서 지금 서산 공항 설계비가 금년도 예산에도 반영됐고."]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제 임기 때) 국토부 사전 타당성 1.32까지 나와서 15억 원의 예산만 확보하면 정상 추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었어요. 제가 시장에서 물러난 이후 진척이 안 돼서 무산이 거의 됐었죠."]
6년째 개점휴업 상태인 바닷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보는 시각도 엇갈렸습니다.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담당) 부서까지 다 공중분해시켰습니다. 후임 시장이.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해도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마인드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더 늦어진 게 아니냐."]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이완섭 후보가 추진했던) 카페리호는 보따리상들이 오기 때문에 지역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운데 만약에 크루즈 선이 온다면 소비하는 분들이거든요.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 때 당락을 갈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던 폐기물 처리장과 소각장 등 묵은 갈등에는 서로에 대한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전임 시장이 저에게 물려준 지역의 갈등 과제였어요.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생겼던 문제였어요."]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 "(맹정호 시장이) 공론화를 거쳤어도 이완섭 시장 때 하고 결과가 똑같고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가 되고 일은 일 처리가 제대로 또 나가지 않고. 결국은 주민들 갈등만 더 지속화시키고."]
그렇다면 지역을 살릴 미래 먹거리 사업, 두 후보는 어떤 해법을 공약했을까요.
[이완섭/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 대통령 :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인 서산 민항, 동서횡단 내륙 철도,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이런 부분들을 신속하게 시동 거는 일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맹정호/민주당 서산시장 후보 : "순천만에 국가 해양정원이 있다면 앞으로는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을 통해서 서산시가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여야가 뒤바뀐 정치 지형 속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맹정호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이완섭 후보는 정권 프리미엄을 내세워 정면 돌파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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