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제주공항 ‘북적’…무사증 2년여 만에 재개

입력 2022.05.04 (21:04) 수정 2022.05.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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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가 풀린 뒤 처음 맞는 이번 연휴에 제주도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각, 제주국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민소영 기자, 늦은 시간인데 뒤로 사람들이 꽤 보이네요?

[기자]

네, 늦은 시간이지만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한 징검다리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도 항공기 10여 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오늘(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닷새 동안 20만 4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찾는 셈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제주 도착 항공편 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70%대에 머물던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또 다음 달부터는 다시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을 다음 달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관광과 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도죠.

코로나19 여파로 무사증 제도가 일시 중단된 뒤 2년여 만의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나라 등 34개국을 제외한 나라의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30일간 체류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외국인 관광시장은 당초 전체 관광객의 10%를 차지했습니다.

제주지역 관광업계와 경제계는 이번 조치를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또 벌써부터 다음 달 하순 몽골을 오가는 전세기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합니다.

다만 가장 비중이 컸던 중국인 관광객은 현지 방역 지침에 따라 당분간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강원도 양양국제공항도 3개 국가의 단체 관광객에 한해 비자 없이 15일 동안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무사증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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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제주공항 ‘북적’…무사증 2년여 만에 재개
    • 입력 2022-05-04 21:04:29
    • 수정2022-05-04 22:11:26
    뉴스 9
[앵커]

거리두기가 풀린 뒤 처음 맞는 이번 연휴에 제주도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각, 제주국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민소영 기자, 늦은 시간인데 뒤로 사람들이 꽤 보이네요?

[기자]

네, 늦은 시간이지만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한 징검다리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도 항공기 10여 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오늘(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닷새 동안 20만 4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찾는 셈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제주 도착 항공편 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70%대에 머물던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또 다음 달부터는 다시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을 다음 달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관광과 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도죠.

코로나19 여파로 무사증 제도가 일시 중단된 뒤 2년여 만의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나라 등 34개국을 제외한 나라의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30일간 체류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외국인 관광시장은 당초 전체 관광객의 10%를 차지했습니다.

제주지역 관광업계와 경제계는 이번 조치를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또 벌써부터 다음 달 하순 몽골을 오가는 전세기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합니다.

다만 가장 비중이 컸던 중국인 관광객은 현지 방역 지침에 따라 당분간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강원도 양양국제공항도 3개 국가의 단체 관광객에 한해 비자 없이 15일 동안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무사증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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