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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북한] 北 열병식의 ‘정치학’
입력 2022.05.07 (08:07) 수정 2022.05.07 (09:44)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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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5일에 있었던 북한의 열병식 장면 장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네, 당시 북한은 각종 최신 미사일들을 공개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핵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었는데요.

북한은 이번 열병식 행사를 그 어느 때보다 크고 화려하게 벌였는데 이게 다 대내외에 보내는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하겠습니다.

과거 북한이 벌였던 열병식들은 어땠는지, 그 때마다 어떤 의도들이 있었는지, 북한 열병식의 정치학, <클로즈업 북한>에서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이 열린 지난달 25일.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진 평양시 도로 위로 각종 군사 무기들이 줄지어 늘어섰다.

김일성 광장에도 삼삼오오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광장 주석단에 나오셨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등장과 함께 열병식이 시작되고, 야간에 진행된 행사인 만큼 화려한 조명과 폭죽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선중앙TV : "드디어 장엄한 열병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이날 열병식은 72개 종대, 2만여 명이 참가해 최근 5년 간 열린 열병식 중 가장 큰 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등장한 무기 역시 총 26종, 170대로 2019년 이후 개발된 최신의 전략·전술 무기가 총 망라된 것으로 확인된다.

비슷한 시기의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과 김일성 주석 110회 생일은 비교적 조용히 넘겼지만 이번 열병식에 각별한 공을 들인 것이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사실상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듯이 조선인민혁명의 열병식을 대규모로 치루는 방식으로 해서 전체 구성이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행사 비중을 안배하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보여 집니다."]

북한 최초의 열병식은 1948년, 정규군 창설식.

[김일성 주석 육성 연설/1948년 2월 8일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하여 앞으로 나갑시다. 조선인민의 강병인 조선인민군 만세. (만세!)"]

이후 주로 광복절 때나 열던 북한의 열병식은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권 창건일이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등 김일성 주석의 항일 혁명을 기념하기 시작했다.

199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사령관에 오르면서 이전보다 훨씬 화려하고 규모도 커졌다.

[北 기록영화 ‘백승을 떨쳐온 무적의 열병대오’ :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최고 사령관으로 모시고 처음으로 진행된 조선인민군 창건 예순 돌 경축 열병 종대..."]

이례적으로 육성 메시지를 남길 만큼 열병식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정은 남달랐다.

[김정일 육성 연설/1992년 4월 25일 :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영광 있으라!"]

김정은 위원장은 2012년,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 열병식을 자신의 첫 연설 무대로 삼았다.

집권 이후 첫 육성 연설이었다.

[김정은/국무위원장/2012년 4월 15일 : "우리 혁명 대오의 진두에는 영원히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태양기가 휘날릴 것이며, 언제나 우리를 새로운 승리에로 고무 추동할 것입니다.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10년 동안 모두 11번의 열병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국방력을 선전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그 가운데 2020년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은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가로지르는 전투기와 형형색색의 불꽃놀이에 드론 촬영까지!

사상 최초의 심야 열병식이었다.

파격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서도 이어졌다.

[김정은/국무위원장/2020년 10월 10일 : "우리 인민군 장병들이 발휘한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헌신은 누구든 감사의 눈물 없이는 대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붉게 상기된 얼굴의 김 위원장이 울컥하거나 안경을 벗었다 쓰며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 그대로 전파를 탔다.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자연재해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열병식 연설을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코로나 국면에 고생하고 대북제재 압박에 상당히 고생하고 있다 감사하다 주민들에게 감사 표시를 아주 이례적으로 울먹이면서 표현할 정도였어요. 그러니까 이 행사가 단순히 무기를 보여주는 용도 이상으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뭔가 위로해주는 역할 그런 퍼포먼스로서의 의미를 상당히 부여했던 것으로 보여요."]

이번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도 형식과 내용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다양하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열병식 자체가 주민들에게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조선중앙TV : "밤 하늘가에 아름다운 별무리들이 내리는가."]

[조선중앙TV : "김일성 광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낮 시간, 퍼레이드와 카드섹션과 같은 대규모 군중 동원 행사를 치르는 대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벌써 4차례 심야 열병식을 치르고 있는 만큼 다양한 레이저 조명은 물론 야간 비행까지 능숙하게 보여주고 있는 북한.

거기다 열병식을 방영하는 조선중앙TV의 제작, 편집 기술도 상당 수준 발전했다는 평가다.

[오덕열/연세대 교육연구소 전문연구원 : "실제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된 영상 보면 후반부에 열병 비행 같은 경우는 많은 그래픽을 활용 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 보게 되면 주민들이 그 영상을 볼 때 열병식 영상을 볼 때 훨씬 더 멋지고 화려한 영상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트렌드의 변화도 이런 예술적 미를 연결 시켜서 펼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야간이라고 파악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입고 등장한 흰색 원수복도 하나의 장치로 보여진다.

1953년 7월 휴전협정 직후, 평양에서 전승 열병식을 열었을 때 흰색 원수복을 입고 등장한 김일성 주석을 떠올리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흰색 원수복을 입거나 심지어 원수복에 백마를 타기까지 했다.

[오덕열/연세대 교육연구소 전문연구원 : "결국 선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들한테는 훌륭한 리더로 추앙받고 있는, 아무래도 평가 자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김일성 주석에 대한 평가가 더 좋으니까요. 이런 모습을 부각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김일성 주석을 나름대로 비슷한 위치, 비슷한 의미로서 본인을 추앙할 수 있게끔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공을 들인 열병식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일까?

[김정은/국무위원장/4월25일 : "힘과 힘이 치열하게 격돌하는 현 세계에서 진정한 평화는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우리는 계속 강해져야 합니다."]

어떤 대외적 메시지 보다 국방력 강화를 강조한 김정은 위원장.

여기에 핵무기 고도화 필요성과 함께 공세적 핵 교리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정은/국무위원장/4월 25일 : "우리 핵 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열병식 이후에 정론 노동신문에서 정론이 발표됐는데 정론의 내용엔 4월의 사변이라고까지 표현해요. 그건 뭐냐면 그만큼 이 열병식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메시지를 넣으려고 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단적인 표현들인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열병식은 대내외적으로 자신의 통치 역량 장악력 대외적으로 자기가 얼마나 공세적인 핵교류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아주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메시지를 갖고 있었다라고 봐야겠죠."]

주민을 다독거리며 정통성을 확보하고 군사력 과시는 물론 최고지도자의 육성을 통한 대내외 메시지 전달의 무대가 된 북한의 열병식, 앞으로 또 어떤 계기에 어떤 모습으로 다시 열릴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 [클로즈업 북한] 北 열병식의 ‘정치학’
    • 입력 2022-05-07 08:07:36
    • 수정2022-05-07 09:44:34
    남북의 창
[앵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5일에 있었던 북한의 열병식 장면 장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네, 당시 북한은 각종 최신 미사일들을 공개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핵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었는데요.

북한은 이번 열병식 행사를 그 어느 때보다 크고 화려하게 벌였는데 이게 다 대내외에 보내는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하겠습니다.

과거 북한이 벌였던 열병식들은 어땠는지, 그 때마다 어떤 의도들이 있었는지, 북한 열병식의 정치학, <클로즈업 북한>에서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이 열린 지난달 25일.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진 평양시 도로 위로 각종 군사 무기들이 줄지어 늘어섰다.

김일성 광장에도 삼삼오오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광장 주석단에 나오셨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등장과 함께 열병식이 시작되고, 야간에 진행된 행사인 만큼 화려한 조명과 폭죽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선중앙TV : "드디어 장엄한 열병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이날 열병식은 72개 종대, 2만여 명이 참가해 최근 5년 간 열린 열병식 중 가장 큰 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등장한 무기 역시 총 26종, 170대로 2019년 이후 개발된 최신의 전략·전술 무기가 총 망라된 것으로 확인된다.

비슷한 시기의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과 김일성 주석 110회 생일은 비교적 조용히 넘겼지만 이번 열병식에 각별한 공을 들인 것이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사실상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듯이 조선인민혁명의 열병식을 대규모로 치루는 방식으로 해서 전체 구성이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행사 비중을 안배하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보여 집니다."]

북한 최초의 열병식은 1948년, 정규군 창설식.

[김일성 주석 육성 연설/1948년 2월 8일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하여 앞으로 나갑시다. 조선인민의 강병인 조선인민군 만세. (만세!)"]

이후 주로 광복절 때나 열던 북한의 열병식은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권 창건일이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등 김일성 주석의 항일 혁명을 기념하기 시작했다.

199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사령관에 오르면서 이전보다 훨씬 화려하고 규모도 커졌다.

[北 기록영화 ‘백승을 떨쳐온 무적의 열병대오’ :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최고 사령관으로 모시고 처음으로 진행된 조선인민군 창건 예순 돌 경축 열병 종대..."]

이례적으로 육성 메시지를 남길 만큼 열병식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정은 남달랐다.

[김정일 육성 연설/1992년 4월 25일 :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영광 있으라!"]

김정은 위원장은 2012년,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 열병식을 자신의 첫 연설 무대로 삼았다.

집권 이후 첫 육성 연설이었다.

[김정은/국무위원장/2012년 4월 15일 : "우리 혁명 대오의 진두에는 영원히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태양기가 휘날릴 것이며, 언제나 우리를 새로운 승리에로 고무 추동할 것입니다.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10년 동안 모두 11번의 열병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국방력을 선전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그 가운데 2020년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은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가로지르는 전투기와 형형색색의 불꽃놀이에 드론 촬영까지!

사상 최초의 심야 열병식이었다.

파격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서도 이어졌다.

[김정은/국무위원장/2020년 10월 10일 : "우리 인민군 장병들이 발휘한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헌신은 누구든 감사의 눈물 없이는 대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붉게 상기된 얼굴의 김 위원장이 울컥하거나 안경을 벗었다 쓰며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 그대로 전파를 탔다.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자연재해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열병식 연설을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코로나 국면에 고생하고 대북제재 압박에 상당히 고생하고 있다 감사하다 주민들에게 감사 표시를 아주 이례적으로 울먹이면서 표현할 정도였어요. 그러니까 이 행사가 단순히 무기를 보여주는 용도 이상으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뭔가 위로해주는 역할 그런 퍼포먼스로서의 의미를 상당히 부여했던 것으로 보여요."]

이번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도 형식과 내용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다양하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열병식 자체가 주민들에게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조선중앙TV : "밤 하늘가에 아름다운 별무리들이 내리는가."]

[조선중앙TV : "김일성 광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낮 시간, 퍼레이드와 카드섹션과 같은 대규모 군중 동원 행사를 치르는 대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벌써 4차례 심야 열병식을 치르고 있는 만큼 다양한 레이저 조명은 물론 야간 비행까지 능숙하게 보여주고 있는 북한.

거기다 열병식을 방영하는 조선중앙TV의 제작, 편집 기술도 상당 수준 발전했다는 평가다.

[오덕열/연세대 교육연구소 전문연구원 : "실제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된 영상 보면 후반부에 열병 비행 같은 경우는 많은 그래픽을 활용 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 보게 되면 주민들이 그 영상을 볼 때 열병식 영상을 볼 때 훨씬 더 멋지고 화려한 영상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트렌드의 변화도 이런 예술적 미를 연결 시켜서 펼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야간이라고 파악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입고 등장한 흰색 원수복도 하나의 장치로 보여진다.

1953년 7월 휴전협정 직후, 평양에서 전승 열병식을 열었을 때 흰색 원수복을 입고 등장한 김일성 주석을 떠올리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흰색 원수복을 입거나 심지어 원수복에 백마를 타기까지 했다.

[오덕열/연세대 교육연구소 전문연구원 : "결국 선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들한테는 훌륭한 리더로 추앙받고 있는, 아무래도 평가 자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김일성 주석에 대한 평가가 더 좋으니까요. 이런 모습을 부각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김일성 주석을 나름대로 비슷한 위치, 비슷한 의미로서 본인을 추앙할 수 있게끔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공을 들인 열병식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일까?

[김정은/국무위원장/4월25일 : "힘과 힘이 치열하게 격돌하는 현 세계에서 진정한 평화는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우리는 계속 강해져야 합니다."]

어떤 대외적 메시지 보다 국방력 강화를 강조한 김정은 위원장.

여기에 핵무기 고도화 필요성과 함께 공세적 핵 교리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정은/국무위원장/4월 25일 : "우리 핵 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열병식 이후에 정론 노동신문에서 정론이 발표됐는데 정론의 내용엔 4월의 사변이라고까지 표현해요. 그건 뭐냐면 그만큼 이 열병식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메시지를 넣으려고 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단적인 표현들인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열병식은 대내외적으로 자신의 통치 역량 장악력 대외적으로 자기가 얼마나 공세적인 핵교류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아주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메시지를 갖고 있었다라고 봐야겠죠."]

주민을 다독거리며 정통성을 확보하고 군사력 과시는 물론 최고지도자의 육성을 통한 대내외 메시지 전달의 무대가 된 북한의 열병식, 앞으로 또 어떤 계기에 어떤 모습으로 다시 열릴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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