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코리아 저력 높이는 기폭제

입력 2004.02.2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이번 합의는 남북 스포츠교류가 이제 공동입장에 그치지 않고 단일팀이라는 새 차원으로 진전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탁구와 축구에서 보듯 단일팀 구성은 코리아의 저력을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1년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어 하나된 코리아를 외치던 순간입니다.
단일팀 구성은 무엇보다 남북한의 장점을 살린 막강한 경기력을 갖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91년 지바 세계탁구대회에서 남북은 단체전 정상에 올랐고 축구단일팀은 83년 이후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단일팀이 성사된다면 지난 서울올림픽 이후 종합 5위권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팀 구성은 이와 함께 남북 스포츠 교류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차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스포츠 지도자 등 몇몇 사람이 중심이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종목에서 새로운 형태의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을 왕래하며 합숙훈련을 하고 함께 올림픽을 준비할 경우 남북이 이질감을 극복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전망입니다.
물론 단일팀 구성은 올림픽 예선 등의 문제로 국제기구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사만 된다면 공동입장에 그쳤던 이전과는 달리 인적, 물적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코리아의 저력을 발휘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일팀, 코리아 저력 높이는 기폭제
    • 입력 2004-02-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무엇보다 이번 합의는 남북 스포츠교류가 이제 공동입장에 그치지 않고 단일팀이라는 새 차원으로 진전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탁구와 축구에서 보듯 단일팀 구성은 코리아의 저력을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1년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어 하나된 코리아를 외치던 순간입니다. 단일팀 구성은 무엇보다 남북한의 장점을 살린 막강한 경기력을 갖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91년 지바 세계탁구대회에서 남북은 단체전 정상에 올랐고 축구단일팀은 83년 이후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단일팀이 성사된다면 지난 서울올림픽 이후 종합 5위권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팀 구성은 이와 함께 남북 스포츠 교류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차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스포츠 지도자 등 몇몇 사람이 중심이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종목에서 새로운 형태의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을 왕래하며 합숙훈련을 하고 함께 올림픽을 준비할 경우 남북이 이질감을 극복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전망입니다. 물론 단일팀 구성은 올림픽 예선 등의 문제로 국제기구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사만 된다면 공동입장에 그쳤던 이전과는 달리 인적, 물적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코리아의 저력을 발휘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