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수 선거 ‘4파전’…공약 경쟁 치열

[앵커]

이어서 증평군수 선거입니다.

현직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증평군수 선거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후보 4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각 후보의 주요 공약, 이규명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증평군 부군수를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는 '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보육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또, 함께 잘 사는 증평을 위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영/더불어민주당 증평군수 후보 : "주변 5백 만 인구의 중심이 되는 지역으로 크기 위해서는 행정전문가가 미래 비전을 확실히 (제시)해줘야…."]

배우 출신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는 중앙 정치의 인맥을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1조 원 투자 유치와 테마 벨트 구축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예술사관학교 건립도 공약했습니다.

[송기윤/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 : "어떻게 해야 증평군이 발전할 수 있을까 항상 연구를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부자 증평 만들고 잘 사는 증평 만들고…."]

국민의 힘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3, 4대 군의원을 역임한 무소속 윤해명 후보는 지역의 진짜 일꾼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증평을 인구 5만의 청주권 위성도시로 만들고, 문화와 교육 여건 확충,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를 주요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윤해명/무소속 증평군수 후보 : "지역을 잘 알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어떤 일을 해야 될지 고민해온 사람이 지역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민광준 후보는 증평을 위해 일한 31년 공직 경험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공공의료 종합병원 유치라는 차별화된 의료 정책 공약과 남부6축 고속도로 증평 나들목 신설, 문화관광벨트 조성도 약속했습니다.

[민광준/무소속 증평군수 후보 : "(증평군)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기 때문에 제가 행정을 펼침으로 인해 증평군이 나날이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4인 4색, 다양한 이력을 가진 후보들이 차별화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