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범재판서 러 병사에 종신형 구형…美 의회, 우크라 지원 법안 가결

입력 2022.05.21 (00:04) 수정 2022.05.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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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 관련 속보입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러시아 병사에게 종신형을 구형됐습니다.

미국과 주요 7개국이 우크라이나에 각각 대규모 추가 지원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의 러시아 압박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우크라이나 법정에 선 21살의 러시아 육군 하사 '바딤 시시마린'입니다.

시시마린 하사는 전쟁 초기인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비무장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바딤 시시마린/러시아 육군 하사 : "혐의를 모두 인정합니다. 저를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당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그에게 종신형을 구형한 우크라이나 검찰은 시시마린 같은 러시아 병사들이 상부로부터 '민간인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며 이 사건이 계획된 전쟁 범죄임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도 러시아가 동부와 북부의 주거 지역을 공격해 최소 민간인 12명이 숨지는 등 러시아의 고의적인 전쟁범죄는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것은 가능한 한 많은 우크라이나인을 죽이고 최대한 많은 집과 시설, 기업을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고의적 전쟁범죄입니다."]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러시아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압도적인 표 차로 400억 달러, 우리 돈 51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주요 7개국, G7 국가들도 우리 돈 20조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올해 의장국인 독일은 앞장서 1조 3천억 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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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전범재판서 러 병사에 종신형 구형…美 의회, 우크라 지원 법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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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 관련 속보입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러시아 병사에게 종신형을 구형됐습니다.

미국과 주요 7개국이 우크라이나에 각각 대규모 추가 지원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의 러시아 압박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우크라이나 법정에 선 21살의 러시아 육군 하사 '바딤 시시마린'입니다.

시시마린 하사는 전쟁 초기인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비무장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바딤 시시마린/러시아 육군 하사 : "혐의를 모두 인정합니다. 저를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당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그에게 종신형을 구형한 우크라이나 검찰은 시시마린 같은 러시아 병사들이 상부로부터 '민간인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며 이 사건이 계획된 전쟁 범죄임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도 러시아가 동부와 북부의 주거 지역을 공격해 최소 민간인 12명이 숨지는 등 러시아의 고의적인 전쟁범죄는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것은 가능한 한 많은 우크라이나인을 죽이고 최대한 많은 집과 시설, 기업을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고의적 전쟁범죄입니다."]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러시아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압도적인 표 차로 400억 달러, 우리 돈 51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주요 7개국, G7 국가들도 우리 돈 20조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올해 의장국인 독일은 앞장서 1조 3천억 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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