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없이 득점왕…아시아 축구 역사에 전설로 남다

입력 2022.05.23 (21:05) 수정 2022.05.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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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의 이 득점 기록은 페널티 킥으로 넣은 골 하나 없이 이뤄낸 겁니다.

해외 언론에서는 손흥민을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기도 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골이었던 개막전 골부터 최종전 대포알 중거리슛까지, 손흥민이 올 시즌 넣은 23골은 모두 필드골이었습니다.

5개의 페널티킥 골이 있는 살라흐보다 순도 높은, 리그 역대 10번째 페널티킥 골 없는 득점왕입니다.

올 시즌 경기 MVP도 14차례나 받아 살라흐를 제치고 리그 전체 1위입니다.

페널티킥 없이 이뤄낸 손흥민의 업적에 가디언 등 외신의 찬사는 물론, 유로스포츠와 해설자 게리 네빌은 손흥민을 올 시즌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게리 네빌/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합니다. 세계 어느 팀이든 뛸 수 있고, 유럽 어느 팀이든 그를 데려가고 싶어 합니다. 손흥민은 실력만큼 인정을 못 받고 있습니다."]

16살에 독일 함부르크로 건너간 손흥민의 발걸음은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였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손흥민은 공을 안고 잘 정도로 축구만 생각했고, 2015년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입성해 인종 차별 등 어려움도 겪었지만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점점 성장했습니다.

차범근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뛰어넘은 올 시즌, 마침내 득점왕까지 올라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이런 큰 상을 타서 너무 기쁩니다.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됩니다. 챔피언스리그에 가는 다음 시즌에 봐요."]

세계 축구의 정상에 당당히 선 손흥민은 이제 아시아 축구의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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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 없이 득점왕…아시아 축구 역사에 전설로 남다
    • 입력 2022-05-23 21:05:21
    • 수정2022-05-23 2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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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의 이 득점 기록은 페널티 킥으로 넣은 골 하나 없이 이뤄낸 겁니다.

해외 언론에서는 손흥민을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기도 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골이었던 개막전 골부터 최종전 대포알 중거리슛까지, 손흥민이 올 시즌 넣은 23골은 모두 필드골이었습니다.

5개의 페널티킥 골이 있는 살라흐보다 순도 높은, 리그 역대 10번째 페널티킥 골 없는 득점왕입니다.

올 시즌 경기 MVP도 14차례나 받아 살라흐를 제치고 리그 전체 1위입니다.

페널티킥 없이 이뤄낸 손흥민의 업적에 가디언 등 외신의 찬사는 물론, 유로스포츠와 해설자 게리 네빌은 손흥민을 올 시즌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게리 네빌/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합니다. 세계 어느 팀이든 뛸 수 있고, 유럽 어느 팀이든 그를 데려가고 싶어 합니다. 손흥민은 실력만큼 인정을 못 받고 있습니다."]

16살에 독일 함부르크로 건너간 손흥민의 발걸음은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였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손흥민은 공을 안고 잘 정도로 축구만 생각했고, 2015년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입성해 인종 차별 등 어려움도 겪었지만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점점 성장했습니다.

차범근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뛰어넘은 올 시즌, 마침내 득점왕까지 올라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이런 큰 상을 타서 너무 기쁩니다.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됩니다. 챔피언스리그에 가는 다음 시즌에 봐요."]

세계 축구의 정상에 당당히 선 손흥민은 이제 아시아 축구의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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