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도’ IPEF 공식 참여…경제도 ‘미국 밀착’

입력 2022.05.23 (21:12) 수정 2022.05.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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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추진하는 경제통상협력체, IPEF가 오늘(23일) 일본 도쿄에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 회의에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 호주와 인도 등 인도태평양지역 13개 나라가 참여한 IPEF 화상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과 기후변화 등 세계적 위기를 해결하려면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IPEF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입니다."]

이 협의체가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무역과 공급망, 청정에너지와 반부패 등 4대 의제 중 구체적 협력 분야도 밝혔습니다.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공급망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원칙도 제안했습니다.

["저는 IPEF가‘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개방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 모두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더 큰 번영과 기회를 제공할 자유롭고 개방적인 태평양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IPEF 참여를 통해 미중 경쟁시대에 한미동맹이 외교의 중심 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으로 대중국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관리하는 것은 또 다른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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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도’ IPEF 공식 참여…경제도 ‘미국 밀착’
    • 입력 2022-05-23 21:12:19
    • 수정2022-05-23 22: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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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추진하는 경제통상협력체, IPEF가 오늘(23일) 일본 도쿄에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 회의에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 호주와 인도 등 인도태평양지역 13개 나라가 참여한 IPEF 화상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과 기후변화 등 세계적 위기를 해결하려면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IPEF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입니다."]

이 협의체가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무역과 공급망, 청정에너지와 반부패 등 4대 의제 중 구체적 협력 분야도 밝혔습니다.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공급망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원칙도 제안했습니다.

["저는 IPEF가‘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개방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 모두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더 큰 번영과 기회를 제공할 자유롭고 개방적인 태평양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IPEF 참여를 통해 미중 경쟁시대에 한미동맹이 외교의 중심 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으로 대중국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관리하는 것은 또 다른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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