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두 달 연속 인상…물가상승률 4.5%로 상향 조정

입력 2022.05.26 (12:08) 수정 2022.05.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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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4.5% 오를 거라는 전망치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건데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 인상 압력 커지면서 잇달아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금통위원 만장 일치로 결정됐습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월엔 물가상승률을 3.1%로 예상했는데, 석 달 만에 1.4%포인트 높여 잡은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로는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거리 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전망치처럼 4.5%를 기록한다면, 2008년 4.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됩니다.

한은은 아울러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에서 2.7%로 하향조정했고, 내년 성장률도 지난 2월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2.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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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두 달 연속 인상…물가상승률 4.5%로 상향 조정
    • 입력 2022-05-26 12:08:29
    • 수정2022-05-26 17:34:26
    뉴스 12
[앵커]

한국은행이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4.5% 오를 거라는 전망치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건데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 인상 압력 커지면서 잇달아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금통위원 만장 일치로 결정됐습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월엔 물가상승률을 3.1%로 예상했는데, 석 달 만에 1.4%포인트 높여 잡은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로는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거리 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전망치처럼 4.5%를 기록한다면, 2008년 4.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됩니다.

한은은 아울러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에서 2.7%로 하향조정했고, 내년 성장률도 지난 2월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2.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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