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경안’ 본회의 통과…이르면 오늘부터 지급

입력 2022.05.30 (06:00) 수정 2022.05.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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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진통 끝에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안 처리에 합의해 어젯밤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이 통과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경안을 의결하고, 집행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손실보전금이 지급될 거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어젯밤 본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경안 규모는 39조 원.

정부 측 추경안 36조 4천억 원에서 2조 6천억 원 정도가 늘었습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소급적용 문제는 추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고, 대신 지원 대상과 폭을 일부 확대했습니다.

여야는 잠정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두 차례 미루면서 팽팽하게 대립해 왔지만,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 마지막날인 어제 전격 합의했습니다.

여야 모두,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경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가급적이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양보를 많이 해주고 처리하는 것이 소상공인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려운 민생을 극복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늘 추경안 처리에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정부도 신속한 추경 집행을 위해 속도전에 나섭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8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2차 추경안을 의결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의결이 끝나면 곧바로 추경안을 재가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 정식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 오늘 아침 임시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손실보전금 지급은 윤 대통령 재가가 끝나는대로 절차가 진행되는데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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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추경안’ 본회의 통과…이르면 오늘부터 지급
    • 입력 2022-05-30 06:00:04
    • 수정2022-05-30 13: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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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진통 끝에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안 처리에 합의해 어젯밤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이 통과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경안을 의결하고, 집행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손실보전금이 지급될 거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어젯밤 본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경안 규모는 39조 원.

정부 측 추경안 36조 4천억 원에서 2조 6천억 원 정도가 늘었습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소급적용 문제는 추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고, 대신 지원 대상과 폭을 일부 확대했습니다.

여야는 잠정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두 차례 미루면서 팽팽하게 대립해 왔지만,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 마지막날인 어제 전격 합의했습니다.

여야 모두,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경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가급적이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양보를 많이 해주고 처리하는 것이 소상공인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려운 민생을 극복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늘 추경안 처리에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정부도 신속한 추경 집행을 위해 속도전에 나섭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8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2차 추경안을 의결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의결이 끝나면 곧바로 추경안을 재가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 정식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 오늘 아침 임시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손실보전금 지급은 윤 대통령 재가가 끝나는대로 절차가 진행되는데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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