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수리공.견인차까지 불러 절도
입력 2004.02.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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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주인 행세를 해서 차량이나 집을 터는 간 큰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주로 견인차나 열쇠 수리공을 태연하게 불러 이용하는 그런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차된 외제 승용차를 훔치려고 견인차까지 부른 33살 최 모씨입니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대전시 서구 모 주유소 앞에 주차된 외제차를 훔칠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 씨는 차열쇠를 잃어버렸다며 대담하게도 견인차를 불러 승용차를 충청북도로 옮긴 뒤 대포차 업자에게 넘겼습니다.
⊙최 모씨(승용차 절도 피의자): 나는 (대포차 업자에게) 부탁을 받고 했기 때문에 정확한 거 몰라요.
⊙기자: 얼마를 받으셨죠?
⊙최 모씨(승용차 절도 피의자): 40만원이요.
⊙기자: 사흘 전에는 열쇠수리공을 동원해 빈 집을 턴 15살 현 모군 등 1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한 뒤 집열쇠를 분실했다며 수리공을 불렀습니다.
열쇠수리업체 대부분은 주택가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출장영업을 하기 때문에 집 주인이 누구인지 알 길이 없고 확인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했습니다.
⊙열쇠 수리 업체 관계자: 주민등록증 보여주세요라고 하면 굉장히 기분 나쁘게 생각하세요.
사람을 못 믿는 거냐... 맨날 그러면 내갈 때마다 싸워야 해요.
⊙기자: 절도를 위해 전문 직업인까지 이용하는 기발하고도 대담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주로 견인차나 열쇠 수리공을 태연하게 불러 이용하는 그런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차된 외제 승용차를 훔치려고 견인차까지 부른 33살 최 모씨입니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대전시 서구 모 주유소 앞에 주차된 외제차를 훔칠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 씨는 차열쇠를 잃어버렸다며 대담하게도 견인차를 불러 승용차를 충청북도로 옮긴 뒤 대포차 업자에게 넘겼습니다.
⊙최 모씨(승용차 절도 피의자): 나는 (대포차 업자에게) 부탁을 받고 했기 때문에 정확한 거 몰라요.
⊙기자: 얼마를 받으셨죠?
⊙최 모씨(승용차 절도 피의자): 40만원이요.
⊙기자: 사흘 전에는 열쇠수리공을 동원해 빈 집을 턴 15살 현 모군 등 1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한 뒤 집열쇠를 분실했다며 수리공을 불렀습니다.
열쇠수리업체 대부분은 주택가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출장영업을 하기 때문에 집 주인이 누구인지 알 길이 없고 확인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했습니다.
⊙열쇠 수리 업체 관계자: 주민등록증 보여주세요라고 하면 굉장히 기분 나쁘게 생각하세요.
사람을 못 믿는 거냐... 맨날 그러면 내갈 때마다 싸워야 해요.
⊙기자: 절도를 위해 전문 직업인까지 이용하는 기발하고도 대담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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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쇠 수리공.견인차까지 불러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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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2-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요즘 주인 행세를 해서 차량이나 집을 터는 간 큰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주로 견인차나 열쇠 수리공을 태연하게 불러 이용하는 그런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차된 외제 승용차를 훔치려고 견인차까지 부른 33살 최 모씨입니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대전시 서구 모 주유소 앞에 주차된 외제차를 훔칠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 씨는 차열쇠를 잃어버렸다며 대담하게도 견인차를 불러 승용차를 충청북도로 옮긴 뒤 대포차 업자에게 넘겼습니다.
⊙최 모씨(승용차 절도 피의자): 나는 (대포차 업자에게) 부탁을 받고 했기 때문에 정확한 거 몰라요.
⊙기자: 얼마를 받으셨죠?
⊙최 모씨(승용차 절도 피의자): 40만원이요.
⊙기자: 사흘 전에는 열쇠수리공을 동원해 빈 집을 턴 15살 현 모군 등 1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한 뒤 집열쇠를 분실했다며 수리공을 불렀습니다.
열쇠수리업체 대부분은 주택가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출장영업을 하기 때문에 집 주인이 누구인지 알 길이 없고 확인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했습니다.
⊙열쇠 수리 업체 관계자: 주민등록증 보여주세요라고 하면 굉장히 기분 나쁘게 생각하세요.
사람을 못 믿는 거냐... 맨날 그러면 내갈 때마다 싸워야 해요.
⊙기자: 절도를 위해 전문 직업인까지 이용하는 기발하고도 대담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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