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선 시장 오세훈·구청장 17:8…재개발 활성화?

입력 2022.06.02 (19:32) 수정 2022.06.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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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뽑혔습니다.

4번째 당선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절대 우위였던 서울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도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오세훈 시장의 시정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 '4선 서울시장'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지방선거를 마치고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 때) 제가 드린 말 중에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모두 진심을 담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실천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공공의료 확대, 고품질 임대주택 등 취약계층과의 동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앞으로 4년 동안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행정이,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중점이 두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87만여 표, 20%p 가까운 표차로 이겼습니다.

이같은 표차는 25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도 반영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더블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4년 전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서울시 구청장을 민주당이 차지했지만, 이번엔 반대로 국민의힘이 17곳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8곳에 그쳤습니다.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시의회 의석 역시, 이번엔 국민의힘이 112석 중 68%에 해당하는 76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36석에 그쳐 12년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예산심의권과 조례제정권 등을 가진 서울시의회 구도가 바뀐 겁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지천 르네상스 등 역점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 시장이 강조해온 TBS 개편과 서울시 브랜드 변경 등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시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독주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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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4선 시장 오세훈·구청장 17:8…재개발 활성화?
    • 입력 2022-06-02 19:32:48
    • 수정2022-06-02 19:59:54
    뉴스 7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뽑혔습니다.

4번째 당선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절대 우위였던 서울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도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오세훈 시장의 시정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 '4선 서울시장'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지방선거를 마치고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 때) 제가 드린 말 중에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모두 진심을 담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실천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공공의료 확대, 고품질 임대주택 등 취약계층과의 동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앞으로 4년 동안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행정이,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중점이 두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87만여 표, 20%p 가까운 표차로 이겼습니다.

이같은 표차는 25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도 반영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더블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4년 전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서울시 구청장을 민주당이 차지했지만, 이번엔 반대로 국민의힘이 17곳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8곳에 그쳤습니다.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시의회 의석 역시, 이번엔 국민의힘이 112석 중 68%에 해당하는 76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36석에 그쳐 12년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예산심의권과 조례제정권 등을 가진 서울시의회 구도가 바뀐 겁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지천 르네상스 등 역점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 시장이 강조해온 TBS 개편과 서울시 브랜드 변경 등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시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독주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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