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권력도 교체 성공…여소야대 돌파할까

입력 2022.06.02 (21:21) 수정 2022.06.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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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완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일단 자세를 낮췄습니다.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대선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쥐게 되면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온 선거상황실.

당선인 사진에 스티커를 붙이며 선거 완승을 과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면서도,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며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우리 여당에 몰아주신 그런 어떤 강한 지지는 사실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입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호남을 찾아 감사 인사를 보냈고 2년 뒤 총선에 대비해 일찌감치 혁신위원회를 꾸리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을 향해서는 공세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부터 국민의힘에 넘기라고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합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두 자리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민생을 명분으로, 당장 6월 임시 국회에서 국정 과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윤석열 정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정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개혁의 정부가 되도록 당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의 선거 완승에 대해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는 다소 절제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잡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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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지방권력도 교체 성공…여소야대 돌파할까
    • 입력 2022-06-02 21:21:44
    • 수정2022-06-03 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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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완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일단 자세를 낮췄습니다.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대선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쥐게 되면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온 선거상황실.

당선인 사진에 스티커를 붙이며 선거 완승을 과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면서도,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며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우리 여당에 몰아주신 그런 어떤 강한 지지는 사실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입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호남을 찾아 감사 인사를 보냈고 2년 뒤 총선에 대비해 일찌감치 혁신위원회를 꾸리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을 향해서는 공세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부터 국민의힘에 넘기라고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합니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두 자리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민생을 명분으로, 당장 6월 임시 국회에서 국정 과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윤석열 정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정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개혁의 정부가 되도록 당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의 선거 완승에 대해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는 다소 절제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잡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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