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선 시장 오세훈, 구청장 17:8…재개발 활성화?
입력 2022.06.03 (07:36)
수정 2022.06.03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뽑혔습니다.
4번째 당선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절대 우위였던 서울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도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오세훈 시장의 시정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 '4선 서울시장'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지방선거를 마치고 어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 때) 제가 드린 말 중에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모두 진심을 담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실천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공공의료 확대, 고품질 임대주택 등 취약계층과의 동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앞으로 4년 동안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행정이,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중점이 두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87만여 표, 20%p 가까운 표차로 이겼습니다.
이 같은 표차는 25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도 반영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더블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4년 전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서울시 구청장을 민주당이 차지했지만, 이번엔 반대로 국민의힘이 17곳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8곳에 그쳤습니다.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시의회 의석 역시, 이번엔 국민의힘이 112석 중 68%에 해당하는 76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36석에 그쳐 12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예산심의권과 조례제정권 등을 가진 서울시의회 구도가 바뀐 겁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지천 르네상스 등 역점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 시장이 강조해온 TBS 개편과 서울시 브랜드 변경 등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시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독주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뽑혔습니다.
4번째 당선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절대 우위였던 서울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도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오세훈 시장의 시정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 '4선 서울시장'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지방선거를 마치고 어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 때) 제가 드린 말 중에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모두 진심을 담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실천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공공의료 확대, 고품질 임대주택 등 취약계층과의 동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앞으로 4년 동안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행정이,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중점이 두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87만여 표, 20%p 가까운 표차로 이겼습니다.
이 같은 표차는 25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도 반영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더블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4년 전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서울시 구청장을 민주당이 차지했지만, 이번엔 반대로 국민의힘이 17곳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8곳에 그쳤습니다.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시의회 의석 역시, 이번엔 국민의힘이 112석 중 68%에 해당하는 76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36석에 그쳐 12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예산심의권과 조례제정권 등을 가진 서울시의회 구도가 바뀐 겁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지천 르네상스 등 역점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 시장이 강조해온 TBS 개편과 서울시 브랜드 변경 등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시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독주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첫 4선 시장 오세훈, 구청장 17:8…재개발 활성화?
-
- 입력 2022-06-03 07:36:27
- 수정2022-06-03 07:44:25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뽑혔습니다.
4번째 당선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절대 우위였던 서울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도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오세훈 시장의 시정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 '4선 서울시장'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지방선거를 마치고 어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 때) 제가 드린 말 중에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모두 진심을 담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실천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공공의료 확대, 고품질 임대주택 등 취약계층과의 동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앞으로 4년 동안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행정이,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중점이 두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87만여 표, 20%p 가까운 표차로 이겼습니다.
이 같은 표차는 25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도 반영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더블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4년 전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서울시 구청장을 민주당이 차지했지만, 이번엔 반대로 국민의힘이 17곳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8곳에 그쳤습니다.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시의회 의석 역시, 이번엔 국민의힘이 112석 중 68%에 해당하는 76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36석에 그쳐 12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예산심의권과 조례제정권 등을 가진 서울시의회 구도가 바뀐 겁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지천 르네상스 등 역점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 시장이 강조해온 TBS 개편과 서울시 브랜드 변경 등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시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독주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뽑혔습니다.
4번째 당선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절대 우위였던 서울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도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오세훈 시장의 시정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 '4선 서울시장' 고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지방선거를 마치고 어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 때) 제가 드린 말 중에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모두 진심을 담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실천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공공의료 확대, 고품질 임대주택 등 취약계층과의 동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앞으로 4년 동안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행정이,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중점이 두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87만여 표, 20%p 가까운 표차로 이겼습니다.
이 같은 표차는 25개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도 반영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더블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4년 전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서울시 구청장을 민주당이 차지했지만, 이번엔 반대로 국민의힘이 17곳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8곳에 그쳤습니다.
4년 전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시의회 의석 역시, 이번엔 국민의힘이 112석 중 68%에 해당하는 76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36석에 그쳐 12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예산심의권과 조례제정권 등을 가진 서울시의회 구도가 바뀐 겁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지천 르네상스 등 역점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 시장이 강조해온 TBS 개편과 서울시 브랜드 변경 등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시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독주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
-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김민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