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 씨 별세…빈소 애도 물결

입력 2022.06.08 (21:03) 수정 2022.06.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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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는 바다 해(海) 자를 따서 마음 속으로 자신을 '송해' 라고 불러보았다."

이름 두 글자에 바다를 품었던 희극인 송해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향년, 우리 나이 아흔 다섯입니다.

자연인 송복희가 아닌 국민 진행자 송해로, 34년 동안 일요일 오후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송해 선생 별세 소식으로, 오늘(8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

먼저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일반 시민들 조문도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 누구나 이곳 빈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됐는데, 밤 9시를 넘긴 지금까지도 애도의 발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방송가를 지켜온 고인인 만큼 주로 후배 연예인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녁 6시쯤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고인에게는 조전과 함께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우리 방송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그 공적을 기리면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도 오늘만큼은 한 목소리로 고인을 기리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앵커]

갑작스런 소식에 지인들은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네, 고인은 오늘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95세의 나이긴 하지만 최근까지도 정정하셨다며, 주변 지인들 하나같이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올해 들어 건강 문제로 입원한 적도 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회복해서 건재함을 보여준 고인이었습니다.

KBS 장수프로그램이죠?

'전국노래자랑'을 30년 넘게 진행해온 만큼, 많은 분들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더 머물러줄 거라 믿어왔을 겁니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

방송인 유재석 씨와 강호동 씨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영결식은 모레, 10일 새벽에 치러지고요,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인근입니다.

2018년 세상을 먼저 떠난, 고인의 부인이 잠들어있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최석규 최하운/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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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MC’ 송해 씨 별세…빈소 애도 물결
    • 입력 2022-06-08 21:03:58
    • 수정2022-06-08 21:59:16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는 바다 해(海) 자를 따서 마음 속으로 자신을 '송해' 라고 불러보았다."

이름 두 글자에 바다를 품었던 희극인 송해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향년, 우리 나이 아흔 다섯입니다.

자연인 송복희가 아닌 국민 진행자 송해로, 34년 동안 일요일 오후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송해 선생 별세 소식으로, 오늘(8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

먼저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일반 시민들 조문도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 누구나 이곳 빈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됐는데, 밤 9시를 넘긴 지금까지도 애도의 발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방송가를 지켜온 고인인 만큼 주로 후배 연예인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녁 6시쯤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고인에게는 조전과 함께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우리 방송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그 공적을 기리면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도 오늘만큼은 한 목소리로 고인을 기리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앵커]

갑작스런 소식에 지인들은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네, 고인은 오늘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95세의 나이긴 하지만 최근까지도 정정하셨다며, 주변 지인들 하나같이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올해 들어 건강 문제로 입원한 적도 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회복해서 건재함을 보여준 고인이었습니다.

KBS 장수프로그램이죠?

'전국노래자랑'을 30년 넘게 진행해온 만큼, 많은 분들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더 머물러줄 거라 믿어왔을 겁니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

방송인 유재석 씨와 강호동 씨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영결식은 모레, 10일 새벽에 치러지고요,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인근입니다.

2018년 세상을 먼저 떠난, 고인의 부인이 잠들어있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최석규 최하운/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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