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구속…정·재계로 수사 확대되나
입력 2022.06.09 (19:17)
수정 2022.06.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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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5백억 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장 대표의 친형,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펀드에 투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는데, 장 대표가 구속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부지법은 어젯(8일)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장 대표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장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회사 관계자 김 모 씨에 대해선 "혐의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그런데 판매 2년 만에 환매가 중단되면서 2천5백억 원이 넘는 투자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했단 '폰지 사기' 혐의도 있습니다.
[장하원/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어제 :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어떤 부분 소명하셨어요?) ..."]
해당 펀드에는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로 본격 확대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논란이 불거질 당시 장 대사와 김 전 실장은 관련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고, 조사가 필요하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2천5백억 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장 대표의 친형,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펀드에 투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는데, 장 대표가 구속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부지법은 어젯(8일)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장 대표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장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회사 관계자 김 모 씨에 대해선 "혐의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그런데 판매 2년 만에 환매가 중단되면서 2천5백억 원이 넘는 투자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했단 '폰지 사기' 혐의도 있습니다.
[장하원/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어제 :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어떤 부분 소명하셨어요?) ..."]
해당 펀드에는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로 본격 확대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논란이 불거질 당시 장 대사와 김 전 실장은 관련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고, 조사가 필요하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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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구속…정·재계로 수사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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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09 19:17:37
- 수정2022-06-09 19:21:40
[앵커]
2천5백억 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장 대표의 친형,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펀드에 투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는데, 장 대표가 구속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부지법은 어젯(8일)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장 대표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장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회사 관계자 김 모 씨에 대해선 "혐의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그런데 판매 2년 만에 환매가 중단되면서 2천5백억 원이 넘는 투자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했단 '폰지 사기' 혐의도 있습니다.
[장하원/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어제 :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어떤 부분 소명하셨어요?) ..."]
해당 펀드에는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로 본격 확대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논란이 불거질 당시 장 대사와 김 전 실장은 관련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고, 조사가 필요하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2천5백억 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장 대표의 친형,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펀드에 투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는데, 장 대표가 구속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부지법은 어젯(8일)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장 대표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장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회사 관계자 김 모 씨에 대해선 "혐의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그런데 판매 2년 만에 환매가 중단되면서 2천5백억 원이 넘는 투자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했단 '폰지 사기' 혐의도 있습니다.
[장하원/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어제 :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어떤 부분 소명하셨어요?) ..."]
해당 펀드에는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로 본격 확대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논란이 불거질 당시 장 대사와 김 전 실장은 관련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고, 조사가 필요하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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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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