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장기화 때는 생산 차질 우려”

입력 2022.06.10 (21:49) 수정 2022.06.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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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전북에서는 아직까지 큰 충돌이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기화에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안전운임제 계속 시행과 적용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2천여 명의 전북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군산항 부두마다 화물차를 세워두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형곤/25년째 화물차 운행 : "기름값은 폭등했지, 거기다 안전운임제는 폐지하려고 하지, 더는 화물차를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어요."]

어제 석도훼리를 통해 군산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이 이틀간 보류되기도 했지만, 축산농가 사료에 쓰일 곡물은 일부 정상 운송하는 등 전북의 경우 운송 방해로 인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당분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화물차 기사들을 중심으로 긴급 물량을 운송하고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등으로 대체 운송 수단을 마련해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세아베스틸과 하림 등 전북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정부와 화물연대의 2차 교섭에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가운데, 내일 양측은 3차 교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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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장기화 때는 생산 차질 우려”
    • 입력 2022-06-10 21:49:42
    • 수정2022-06-10 21:59:13
    뉴스9(전주)
[앵커]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전북에서는 아직까지 큰 충돌이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기화에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안전운임제 계속 시행과 적용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2천여 명의 전북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군산항 부두마다 화물차를 세워두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형곤/25년째 화물차 운행 : "기름값은 폭등했지, 거기다 안전운임제는 폐지하려고 하지, 더는 화물차를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어요."]

어제 석도훼리를 통해 군산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이 이틀간 보류되기도 했지만, 축산농가 사료에 쓰일 곡물은 일부 정상 운송하는 등 전북의 경우 운송 방해로 인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당분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화물차 기사들을 중심으로 긴급 물량을 운송하고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등으로 대체 운송 수단을 마련해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세아베스틸과 하림 등 전북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정부와 화물연대의 2차 교섭에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가운데, 내일 양측은 3차 교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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