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화물연대 협상 재개 25분 만에 정회…이 시각 협상장

입력 2022.06.14 (21:07) 수정 2022.06.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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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파업 현장을 다년간 뒤 국토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다시 시작됐는데 30분도 안 돼서 중단됐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숙 기자, 협상장에 아무도 없는 거죠?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한 시간쯤 전인 저녁 8시부터 협상이 시작됐는데요.

8시 25분쯤 화물연대 측이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다만 협상이 결렬된 건 아니고, 서로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서 잠시 정회하기로 했다고 하고요.

오늘(14일) 안에 다시 같은 장소에서 재개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서로 제시한 안에 대해서 상의할 시간이 필요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일요일 이후 멈췄던 협상이 오늘 다시 열리긴 했잖아요?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곳 컨테이너 기지에 왔다 간 게 컸습니다.

이때 원 장관이 중대 결단을 언급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화물연대에 대화를 하자, 그리고 결론을 내자고 했거든요.

그 이후 화물연대가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서 그럼 오늘 대화를 하자고 요청했고, 이걸 국토부가 받아들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전까지 협상은 모두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뤄졌는데, 오늘은 화물연대가 만나자고 한 이곳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 국토부 관계자들이 찾아오기도 했고요.

양쪽 모두 대화 의지를 나타낸 걸로 보입니다.

파업 전후로 지금까지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협상을 네 번 만났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인데요.

지난 주말이었던 마지막, 네 번째 협상 당시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안전운임제 추진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을 좁혔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재개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늘이야말로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허수곤/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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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화물연대 협상 재개 25분 만에 정회…이 시각 협상장
    • 입력 2022-06-14 21:07:21
    • 수정2022-06-14 21: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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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파업 현장을 다년간 뒤 국토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다시 시작됐는데 30분도 안 돼서 중단됐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숙 기자, 협상장에 아무도 없는 거죠?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한 시간쯤 전인 저녁 8시부터 협상이 시작됐는데요.

8시 25분쯤 화물연대 측이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다만 협상이 결렬된 건 아니고, 서로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서 잠시 정회하기로 했다고 하고요.

오늘(14일) 안에 다시 같은 장소에서 재개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서로 제시한 안에 대해서 상의할 시간이 필요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일요일 이후 멈췄던 협상이 오늘 다시 열리긴 했잖아요?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곳 컨테이너 기지에 왔다 간 게 컸습니다.

이때 원 장관이 중대 결단을 언급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화물연대에 대화를 하자, 그리고 결론을 내자고 했거든요.

그 이후 화물연대가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서 그럼 오늘 대화를 하자고 요청했고, 이걸 국토부가 받아들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전까지 협상은 모두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뤄졌는데, 오늘은 화물연대가 만나자고 한 이곳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 국토부 관계자들이 찾아오기도 했고요.

양쪽 모두 대화 의지를 나타낸 걸로 보입니다.

파업 전후로 지금까지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협상을 네 번 만났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인데요.

지난 주말이었던 마지막, 네 번째 협상 당시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안전운임제 추진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을 좁혔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재개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늘이야말로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허수곤/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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