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재시도는 언제쯤 가능?

[앵커]

이제 관심은 언제 발사를 다시 시도할 수 있을지일 텐데요.

일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우주로 날아오르지 못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이제 관심은 발사 예비 기간까지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우리나라가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국제사회에 통보해놓은 기간인데 다음 주 목요일인 23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에 발사를 못 하면 다시 일정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 기간 발사가 늦춰질 수 있습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 예비일까지 잡아놨던 통보를 취소하고 다시 발사일을 잡아서 국제사회에 통보하고 하는 절차를 진행을 해야 하고요."]

다가오는 장마철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원인에 따라 고치는 시간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문제가 있는 부위를 특정을 해야 후속 일정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이송을 해서 저희가 점검을 할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센서 자체가 문제라면, 산화제 탱크 뚜껑 쪽을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센서 연결선이나 신호 변환장치 문제로 밝혀지면, 빠른 시일 내에 교체가 가능하다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항우연은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고 발사일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위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