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고추 생육초기 해충발생 증가…긴 가뭄이 원인
입력 2022.06.16 (19:23)
수정 2022.06.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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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고추가 한창 자랄 시기인데 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 가뭄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제가 필수적입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서 생육 초기의 새파란 고추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잎사귀마다 무언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식물의 즙을 빨아먹어 생육을 방해하는 진딧물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최근 영양과 안동 등 고추 주산지의 농가 2백여 곳을 조사했더니 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딧물의 발생비율은 53.1%로 평년보다 9.3%, 지난해보다는 16.2% 증가했고, 또 총채벌레 발생비율은 68.1%로 평년보다 11.3%, 지난해보다는 무려 43.2% 급증했습니다.
이들 해충은 고추를 기형으로 만들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칼라병 등을 유발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방영길/고추재배 농민 :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추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게 진딧물, 총채벌레 같은 미소 해충들인데, 그런 부분이 잘 안 잡히면 되게 고민이 많고."]
해충의 급격한 증가는 평년 강수량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오랜 가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덥고 건조한 환경에 해충이 쉽게 번식한 겁니다.
[이대홍/경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급증하게 됩니다. 그래서 매개충인 진딧물과 총채벌레를 6월에 집중적으로 방제하셔야 합니다."]
이상 기후로 재배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적기 방제만이 고추 작황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김미령
안동시,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
영주시, 방치 슬레이트 처리 지원
요즘 고추가 한창 자랄 시기인데 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 가뭄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제가 필수적입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서 생육 초기의 새파란 고추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잎사귀마다 무언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식물의 즙을 빨아먹어 생육을 방해하는 진딧물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최근 영양과 안동 등 고추 주산지의 농가 2백여 곳을 조사했더니 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딧물의 발생비율은 53.1%로 평년보다 9.3%, 지난해보다는 16.2% 증가했고, 또 총채벌레 발생비율은 68.1%로 평년보다 11.3%, 지난해보다는 무려 43.2% 급증했습니다.
이들 해충은 고추를 기형으로 만들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칼라병 등을 유발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방영길/고추재배 농민 :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추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게 진딧물, 총채벌레 같은 미소 해충들인데, 그런 부분이 잘 안 잡히면 되게 고민이 많고."]
해충의 급격한 증가는 평년 강수량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오랜 가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덥고 건조한 환경에 해충이 쉽게 번식한 겁니다.
[이대홍/경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급증하게 됩니다. 그래서 매개충인 진딧물과 총채벌레를 6월에 집중적으로 방제하셔야 합니다."]
이상 기후로 재배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적기 방제만이 고추 작황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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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6 19: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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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추가 한창 자랄 시기인데 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 가뭄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제가 필수적입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서 생육 초기의 새파란 고추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잎사귀마다 무언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식물의 즙을 빨아먹어 생육을 방해하는 진딧물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최근 영양과 안동 등 고추 주산지의 농가 2백여 곳을 조사했더니 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딧물의 발생비율은 53.1%로 평년보다 9.3%, 지난해보다는 16.2% 증가했고, 또 총채벌레 발생비율은 68.1%로 평년보다 11.3%, 지난해보다는 무려 43.2% 급증했습니다.
이들 해충은 고추를 기형으로 만들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칼라병 등을 유발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방영길/고추재배 농민 :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추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게 진딧물, 총채벌레 같은 미소 해충들인데, 그런 부분이 잘 안 잡히면 되게 고민이 많고."]
해충의 급격한 증가는 평년 강수량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오랜 가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덥고 건조한 환경에 해충이 쉽게 번식한 겁니다.
[이대홍/경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급증하게 됩니다. 그래서 매개충인 진딧물과 총채벌레를 6월에 집중적으로 방제하셔야 합니다."]
이상 기후로 재배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적기 방제만이 고추 작황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김미령
안동시,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
영주시, 방치 슬레이트 처리 지원
요즘 고추가 한창 자랄 시기인데 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 가뭄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제가 필수적입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서 생육 초기의 새파란 고추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잎사귀마다 무언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식물의 즙을 빨아먹어 생육을 방해하는 진딧물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최근 영양과 안동 등 고추 주산지의 농가 2백여 곳을 조사했더니 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딧물의 발생비율은 53.1%로 평년보다 9.3%, 지난해보다는 16.2% 증가했고, 또 총채벌레 발생비율은 68.1%로 평년보다 11.3%, 지난해보다는 무려 43.2% 급증했습니다.
이들 해충은 고추를 기형으로 만들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칼라병 등을 유발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방영길/고추재배 농민 :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추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게 진딧물, 총채벌레 같은 미소 해충들인데, 그런 부분이 잘 안 잡히면 되게 고민이 많고."]
해충의 급격한 증가는 평년 강수량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오랜 가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덥고 건조한 환경에 해충이 쉽게 번식한 겁니다.
[이대홍/경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급증하게 됩니다. 그래서 매개충인 진딧물과 총채벌레를 6월에 집중적으로 방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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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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