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승인 “이달 중 허가”

입력 2022.06.27 (12:12) 수정 2022.06.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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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효과성과 안전성 측면 모두에서 허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는데요.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고 재유행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곧 허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안전성과 효과성 모두에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일환/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되었고, 코로나19의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도 역시 품목허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을 했습니다."]

이번달 중 최종 승인을 거치면, 우리나라가 개발한 첫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겁니다.

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면역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2회 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의 역가는 2.93배, 항체가 만들어지는 비율을 의미하는 혈청전환율은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 등을 토대로 분석한 안전성 역시,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29명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보다 104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 이후 시간이 흘러, 면역력 감소에 따른 감소 폭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변이를 비롯한 재유행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주권 확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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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7 12:12:24
    • 수정2022-06-27 12: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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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효과성과 안전성 측면 모두에서 허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는데요.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고 재유행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곧 허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안전성과 효과성 모두에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일환/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되었고, 코로나19의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도 역시 품목허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을 했습니다."]

이번달 중 최종 승인을 거치면, 우리나라가 개발한 첫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겁니다.

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면역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2회 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의 역가는 2.93배, 항체가 만들어지는 비율을 의미하는 혈청전환율은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 등을 토대로 분석한 안전성 역시,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29명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보다 104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 이후 시간이 흘러, 면역력 감소에 따른 감소 폭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변이를 비롯한 재유행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주권 확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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