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방치 차량, 제설작업.소통에 지장

⊙앵커: 폭설 대란이 있던 날 아예 고속도로에 차를 버리고 가셨던 분들이 많았습니다마는 지금도 방치된 차량이 많아서 제설작업과 소통에 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장비들이 고속도로의 눈을 쉼없이 밖으로 밀어내며 전진합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2차로에 방치된 차량에 가로막힙니다.
이런 방치 차량들이 오늘까지도 고속도로에는 30대 넘게 남아있습니다.
⊙박상권(중장비 기사): 제설작업하는 데도 힘들고 연락도 안 되고 일하는 데 많이 지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아직까지도 도로 한 가운데에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 차량들 때문에 병목구간이 생겨서 차량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도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한인섭(전주시 송천동): 소수의 몇 사람으로 인하여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교통장애를 겪고 있는데 이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도로공사측은 차 주인과 연락되지 않는 차는 근처 휴게소로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세영(한국도로공사 천안지사 과장): 사용정지중이라고 나와요.
⊙기자: 전화 지금 안 받습니까?
⊙권세영(한국도로공사 천안지사 과장): 사용 정지중이라고 나와요.
⊙기자: 뒤늦게 차를 가지러 오는 운전자들은 보험 회사 탓을 합니다.
⊙방치 차량 주인: 보험회사에 연락을 했는데 이런 차가 너무 많으니까 바로 출동을 못하고 (오늘) 시간을 맞춘 거죠.
⊙기자: 아직도 고속도로에 방치된 차량들이 폭설대란의 흔적으로 남아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