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도 막지 못한 충격의 13연패

입력 2022.07.23 (21:33) 수정 2022.07.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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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전통의 명문 삼성이 키움에 무기력하게 져 구단 역사상 최다인 13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에이스 뷰캐넌도 팬들의 뜨거운 응원도 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제 연장 끝에 당한 충격의 역전패에도 삼성 팬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1승을 향한 간절함으로 목놓아 응원을 멈추지 않습니다.

[삼성 팬 : "강민호 안타! 와!!!!"]

삼성의 에이스 뷰캐넌은 2회 김준완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글러브를 낀 왼손을 내리치며 자책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뷰캐넌은 3회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아 내야 안타를 내주는 불운까지 겹쳐 결국,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중계 멘트 : "(뷰캐넌의) 수난인데요. 손도 맞고, 발도 맞고…."]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욱은 전력을 다해 몸을 던졌지만 결승타가 되는 타구를 놓쳤고, 피렐라는 가만히 지켜보다 삼진을 당하자 배트를 땅에 내리치며 아쉬워합니다.

김휘집과 김혜성 등 맹타를 휘두른 키움의 젊은 타자들과 달리, 무기력했던 삼성은 6대 0 완패로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패에 빠졌습니다.

[김휘집/키움 : "뷰캐넌 선수가 에이스이기 때문에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선취점을 내는 (적시타를 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LG 이재원이 밀어서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으로 타고난 힘을 뽐내자 김현수가 스윙폼을 따라 합니다.

이번에는 이우찬이 이른바 '노룩 캐치' 진기명기를 보여주자 채은성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흉내 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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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도 막지 못한 충격의 13연패
    • 입력 2022-07-23 21:33:47
    • 수정2022-07-23 21:40:38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전통의 명문 삼성이 키움에 무기력하게 져 구단 역사상 최다인 13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에이스 뷰캐넌도 팬들의 뜨거운 응원도 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제 연장 끝에 당한 충격의 역전패에도 삼성 팬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1승을 향한 간절함으로 목놓아 응원을 멈추지 않습니다.

[삼성 팬 : "강민호 안타! 와!!!!"]

삼성의 에이스 뷰캐넌은 2회 김준완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글러브를 낀 왼손을 내리치며 자책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뷰캐넌은 3회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아 내야 안타를 내주는 불운까지 겹쳐 결국,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중계 멘트 : "(뷰캐넌의) 수난인데요. 손도 맞고, 발도 맞고…."]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욱은 전력을 다해 몸을 던졌지만 결승타가 되는 타구를 놓쳤고, 피렐라는 가만히 지켜보다 삼진을 당하자 배트를 땅에 내리치며 아쉬워합니다.

김휘집과 김혜성 등 맹타를 휘두른 키움의 젊은 타자들과 달리, 무기력했던 삼성은 6대 0 완패로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패에 빠졌습니다.

[김휘집/키움 : "뷰캐넌 선수가 에이스이기 때문에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선취점을 내는 (적시타를 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LG 이재원이 밀어서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으로 타고난 힘을 뽐내자 김현수가 스윙폼을 따라 합니다.

이번에는 이우찬이 이른바 '노룩 캐치' 진기명기를 보여주자 채은성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흉내 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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