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만 명대…위중증·사망 두 달여 만에 최다

입력 2022.07.29 (12:22) 수정 2022.07.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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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대로,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두달 여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만 5,320명입니다.

지난 27일 10만 명을 넘었지만, 이후 이틀 연속 8만 명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선 1.2배 증가하는 등 증가폭은 둔화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검사를 받지 않는 이른바 '숨은 감염자'로 인해 실제 확진자는 지금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어제 : "전체 감염자 중에서 높게 본다면 3분의 2, 낮게 본다면 절반 정도가 확진되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34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위중증과 사망 모두 두 달여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매주 확진자 수가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이 주춤하긴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재유행 정점 시기와 규모를 놓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폭이 줄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재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작은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델타 변이 유행 당시와 유사하거나 3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 최대인 400명대보다는 낮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 명에 이르는 유행 정점 상태에 대응해, 백신 추가 접종을 당부하고 병상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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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8만 명대…위중증·사망 두 달여 만에 최다
    • 입력 2022-07-29 12:22:16
    • 수정2022-07-29 17: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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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대로,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두달 여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만 5,320명입니다.

지난 27일 10만 명을 넘었지만, 이후 이틀 연속 8만 명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선 1.2배 증가하는 등 증가폭은 둔화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검사를 받지 않는 이른바 '숨은 감염자'로 인해 실제 확진자는 지금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어제 : "전체 감염자 중에서 높게 본다면 3분의 2, 낮게 본다면 절반 정도가 확진되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34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위중증과 사망 모두 두 달여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매주 확진자 수가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이 주춤하긴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재유행 정점 시기와 규모를 놓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폭이 줄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재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작은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델타 변이 유행 당시와 유사하거나 3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 최대인 400명대보다는 낮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 명에 이르는 유행 정점 상태에 대응해, 백신 추가 접종을 당부하고 병상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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