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땅에서 ‘동시 타격’…대규모 공지합동훈련

입력 2022.07.30 (21:14) 수정 2022.07.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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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육군은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전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육군이 KBS에 훈련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이세연 기잡니다.

[리포트]

수리온을 타고 침투한 정보 부대가 적의 움직임을 포착한 가상 상황.

곧장 최대 사거리 32km의 자주포와 박격포가 목표물을 포격하고, 공격헬기 아파치 중대가 기관포와 로켓탄을 퍼붓습니다.

하늘에선 500MD 공격헬기가, 땅에선 K1 전차들이 적진을 향해 진격합니다.

신속한 제압으로 종료될 것 같던 상황은 전차 한 대의 피해 소식에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적 항공기가 나타나자, 최대 21km 목표물까지 탐지하는 이동식 대공포인 비호복합 두 대가 30mm 자주대공포로 순식간에 격추합니다.

우리 군과 미군 전차 등 한미 연합 전력이 500MD 헬기의 공중 엄호 속에 피해를 당한 아군을 구출합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 군.

지뢰 제거 장비인 미클릭과 교량 전차가 나서서 장애물을 제거하고, 총공격으로 적진을 초토화합니다.

육군이 공개한 올들어 최대 규모의 공지 합동 훈련 모습입니다.

훈련 참가 장병만 8백 명이 넘습니다.

전차 대대를 중심으로 한 이번 훈련은 포병과 육군 항공, 공군 등 다양한 전력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백운규/중령/육군 20기갑여단 마루대대장 : "전술 상황 조치를 하면서 실사격을 병행했습니다. 전투원들 개개인이 어떤 상황에서 행동을 사격과 연계해서 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군은 실전과 같은 대규모 야외 훈련을 지속해 억제력을 과시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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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땅에서 ‘동시 타격’…대규모 공지합동훈련
    • 입력 2022-07-30 21:14:50
    • 수정2022-07-30 2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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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육군은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전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육군이 KBS에 훈련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이세연 기잡니다.

[리포트]

수리온을 타고 침투한 정보 부대가 적의 움직임을 포착한 가상 상황.

곧장 최대 사거리 32km의 자주포와 박격포가 목표물을 포격하고, 공격헬기 아파치 중대가 기관포와 로켓탄을 퍼붓습니다.

하늘에선 500MD 공격헬기가, 땅에선 K1 전차들이 적진을 향해 진격합니다.

신속한 제압으로 종료될 것 같던 상황은 전차 한 대의 피해 소식에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적 항공기가 나타나자, 최대 21km 목표물까지 탐지하는 이동식 대공포인 비호복합 두 대가 30mm 자주대공포로 순식간에 격추합니다.

우리 군과 미군 전차 등 한미 연합 전력이 500MD 헬기의 공중 엄호 속에 피해를 당한 아군을 구출합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 군.

지뢰 제거 장비인 미클릭과 교량 전차가 나서서 장애물을 제거하고, 총공격으로 적진을 초토화합니다.

육군이 공개한 올들어 최대 규모의 공지 합동 훈련 모습입니다.

훈련 참가 장병만 8백 명이 넘습니다.

전차 대대를 중심으로 한 이번 훈련은 포병과 육군 항공, 공군 등 다양한 전력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백운규/중령/육군 20기갑여단 마루대대장 : "전술 상황 조치를 하면서 실사격을 병행했습니다. 전투원들 개개인이 어떤 상황에서 행동을 사격과 연계해서 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군은 실전과 같은 대규모 야외 훈련을 지속해 억제력을 과시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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