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준석은 ‘해임’
입력 2022.08.09 (19:28)
수정 2022.08.09 (2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확정 짓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이준석 대표는 임기를 10개월여 남겨두고 사실상 '자동 해임'됐는데요.
이 대표는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대선 승리로 집권 여당이 된 지 90여 일만,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은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비상상황이라고 하는 인식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은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받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오늘 하루 두 차례 전국위원회에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은 89.8%,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90.6%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주 비대위원장 임명에 힘을 실었습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모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비대위 출범으로 징계가 끝나더라도 돌아갈 곳이 없게 된 이준석 대표는 SNS에 "가처분 신청은 한다", "신당 창당은 안 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법원이 이 대표 손을 들어줄 경우 비대위 정당성이 무너지고, 당이 다시 한번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친이준석계' 김용태 최고위원은 "무엇이 국가와 국민, 당을 위해 중요한 것인지 고민했다"며 이 대표와 별도로 제기하려던 가처분 신청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
국민의힘이 오늘(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확정 짓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이준석 대표는 임기를 10개월여 남겨두고 사실상 '자동 해임'됐는데요.
이 대표는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대선 승리로 집권 여당이 된 지 90여 일만,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은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비상상황이라고 하는 인식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은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받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오늘 하루 두 차례 전국위원회에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은 89.8%,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90.6%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주 비대위원장 임명에 힘을 실었습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모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비대위 출범으로 징계가 끝나더라도 돌아갈 곳이 없게 된 이준석 대표는 SNS에 "가처분 신청은 한다", "신당 창당은 안 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법원이 이 대표 손을 들어줄 경우 비대위 정당성이 무너지고, 당이 다시 한번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친이준석계' 김용태 최고위원은 "무엇이 국가와 국민, 당을 위해 중요한 것인지 고민했다"며 이 대표와 별도로 제기하려던 가처분 신청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준석은 ‘해임’
-
- 입력 2022-08-09 19:28:44
- 수정2022-08-09 20:02:01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확정 짓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이준석 대표는 임기를 10개월여 남겨두고 사실상 '자동 해임'됐는데요.
이 대표는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대선 승리로 집권 여당이 된 지 90여 일만,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은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비상상황이라고 하는 인식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은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받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오늘 하루 두 차례 전국위원회에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은 89.8%,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90.6%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주 비대위원장 임명에 힘을 실었습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모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비대위 출범으로 징계가 끝나더라도 돌아갈 곳이 없게 된 이준석 대표는 SNS에 "가처분 신청은 한다", "신당 창당은 안 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법원이 이 대표 손을 들어줄 경우 비대위 정당성이 무너지고, 당이 다시 한번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친이준석계' 김용태 최고위원은 "무엇이 국가와 국민, 당을 위해 중요한 것인지 고민했다"며 이 대표와 별도로 제기하려던 가처분 신청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
국민의힘이 오늘(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확정 짓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이준석 대표는 임기를 10개월여 남겨두고 사실상 '자동 해임'됐는데요.
이 대표는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대선 승리로 집권 여당이 된 지 90여 일만,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은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비상상황이라고 하는 인식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은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받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오늘 하루 두 차례 전국위원회에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은 89.8%,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90.6%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주 비대위원장 임명에 힘을 실었습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모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비대위 출범으로 징계가 끝나더라도 돌아갈 곳이 없게 된 이준석 대표는 SNS에 "가처분 신청은 한다", "신당 창당은 안 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법원이 이 대표 손을 들어줄 경우 비대위 정당성이 무너지고, 당이 다시 한번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친이준석계' 김용태 최고위원은 "무엇이 국가와 국민, 당을 위해 중요한 것인지 고민했다"며 이 대표와 별도로 제기하려던 가처분 신청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
-
-
최유경 기자 60@kbs.co.kr
최유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