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군산 시간 당 100mm 집중호우…전북 7개 시·군 호우특보

입력 2022.08.11 (12:03) 수정 2022.08.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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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전북 지역도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에는 시간 당 50에서 100밀리미터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군산대학교 앞 교차로인데, 빗물에 도로가 잠긴 모습이 보입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고 서해로부터 비구름대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이곳 군산 등 전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나와 있는 이곳 군산 산단 인근에는 오늘 아침 한 시간 동안 10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나기도 했는데요.

현재 군산과 김제, 부안, 익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전주와 완주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군산 산단이 232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군산 181, 익산 100.2, 전주 38.7밀리미터 등입니다.

전북 북부 지역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에서 8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도 예상됩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오전까지 3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에는 최대 12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가 집중된 군산에는 산사태경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만큼 저지대 침수나 붕귀 등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오전 한때 결항됐고, 군산을 오가는 바닷길 세 곳도 오전 한때 통제됐습니다.

전라북도도 경찰, 소방 등과 함께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현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미룡동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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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군산 시간 당 100mm 집중호우…전북 7개 시·군 호우특보
    • 입력 2022-08-11 12:03:46
    • 수정2022-08-11 13:21:23
    뉴스 12
[앵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전북 지역도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에는 시간 당 50에서 100밀리미터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군산대학교 앞 교차로인데, 빗물에 도로가 잠긴 모습이 보입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고 서해로부터 비구름대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이곳 군산 등 전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나와 있는 이곳 군산 산단 인근에는 오늘 아침 한 시간 동안 10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나기도 했는데요.

현재 군산과 김제, 부안, 익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전주와 완주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군산 산단이 232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군산 181, 익산 100.2, 전주 38.7밀리미터 등입니다.

전북 북부 지역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에서 8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도 예상됩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오전까지 3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에는 최대 12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가 집중된 군산에는 산사태경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만큼 저지대 침수나 붕귀 등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오전 한때 결항됐고, 군산을 오가는 바닷길 세 곳도 오전 한때 통제됐습니다.

전라북도도 경찰, 소방 등과 함께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현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미룡동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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