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속초 해상 관광 답보…선박 유치 난항

입력 2022.08.25 (19:40) 수정 2022.08.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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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시 해상관광산업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항로를 담당할 터미널은 모두 마련돼 있지만, 배를 구하지 못해서 항로를 개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항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공사가 중단된 채, 4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터미널 사업자가 여객항로에 투입할 배를 아직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국제 크루즈 전용 터미널도 텅 비어 있습니다.

마지막 크루즈 입항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입니다.

인근에는 국제여객터미널도 있는데, 속초와 극동 러시아 간 선박 운항이 중단되면서, 역시 방치되고 있습니다.

국제 여객항로를 재개하겠다며, '한창강원호' 선박이 잠깐 머문 적도 있지만, 수리를 하지 못해 한 번도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여객선 한창강원호가 이달 초 폐선 처리를 위해 인도로 떠나면서 속초항은 이렇게 비어있습니다.

앞으로 해상관광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강원도는 국제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4월 한 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이 선사도 보유한 선박이 없습니다.

[이해용/강원도 항공해운과 해운팀장 : "당초에는 7월까지 (선박을) 구입하는 걸로 돼 있었는데 그 회사 측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지금 9월로 구입하는 걸로..."]

강원도 바람과는 달리 사업 능력이 있는 해운 선사를 그만큼 구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강정호/강원도의원 : "그 회사의 자본이나 능력을 좀 더 파악하고 허가를 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거거든요. 내실 있는 선사가 들어와서 지속적으로 운행을 해야 하는데."]

속초항 여객선 터미널들은 동해안 해상 관광의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설악산국립공원 흘림골 탐방로 7년 만에 재개방

2015년 8월 낙석사고로 통제된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가 7년 만에 다시 개방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음달(9월) 6일 오전 8시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를 우선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흘림골 탐방로 개방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설악산흘림골 탐방로는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 삼거리까지 약 3.1㎞ 구간입니다.

삼척 ‘수소산업’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강원도와 삼척시, 강원대 등 6개 기관이 오늘(25일) 삼척시청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협력합니다.

협약에 따라 삼척시는 해당 기관들로부터 예산과 기술 개발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수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693억 원을 들여 삼척시 근덕면에 수소산업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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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속초 해상 관광 답보…선박 유치 난항
    • 입력 2022-08-25 19:40:48
    • 수정2022-08-25 20:26:57
    뉴스7(춘천)
[앵커]

속초시 해상관광산업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항로를 담당할 터미널은 모두 마련돼 있지만, 배를 구하지 못해서 항로를 개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항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공사가 중단된 채, 4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터미널 사업자가 여객항로에 투입할 배를 아직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국제 크루즈 전용 터미널도 텅 비어 있습니다.

마지막 크루즈 입항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입니다.

인근에는 국제여객터미널도 있는데, 속초와 극동 러시아 간 선박 운항이 중단되면서, 역시 방치되고 있습니다.

국제 여객항로를 재개하겠다며, '한창강원호' 선박이 잠깐 머문 적도 있지만, 수리를 하지 못해 한 번도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여객선 한창강원호가 이달 초 폐선 처리를 위해 인도로 떠나면서 속초항은 이렇게 비어있습니다.

앞으로 해상관광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강원도는 국제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4월 한 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이 선사도 보유한 선박이 없습니다.

[이해용/강원도 항공해운과 해운팀장 : "당초에는 7월까지 (선박을) 구입하는 걸로 돼 있었는데 그 회사 측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지금 9월로 구입하는 걸로..."]

강원도 바람과는 달리 사업 능력이 있는 해운 선사를 그만큼 구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강정호/강원도의원 : "그 회사의 자본이나 능력을 좀 더 파악하고 허가를 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거거든요. 내실 있는 선사가 들어와서 지속적으로 운행을 해야 하는데."]

속초항 여객선 터미널들은 동해안 해상 관광의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설악산국립공원 흘림골 탐방로 7년 만에 재개방

2015년 8월 낙석사고로 통제된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가 7년 만에 다시 개방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음달(9월) 6일 오전 8시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를 우선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흘림골 탐방로 개방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설악산흘림골 탐방로는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 삼거리까지 약 3.1㎞ 구간입니다.

삼척 ‘수소산업’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강원도와 삼척시, 강원대 등 6개 기관이 오늘(25일) 삼척시청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협력합니다.

협약에 따라 삼척시는 해당 기관들로부터 예산과 기술 개발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수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693억 원을 들여 삼척시 근덕면에 수소산업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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