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흉기’ 판 스프링…위반 화물차 잇따라 적발
입력 2022.09.01 (19:13)
수정 2022.09.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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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차에 짐을 더 실으려고 불법 개조된 '판 스프링'이 도로 위로 떨어지면 운전자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불법 행위가 난무하면서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갑자기 쇠막대가 날아오더니 유리창을 관통합니다.
["아! 안 다쳤어? 아!"]
당시, 쇠막대는 '판 스프링'으로 추정됐습니다.
화물차 짐 무게를 지탱하는 데 쓰이는 완충 장치이지만, 짐을 더 싣기 위해 불법으로 개조되기도 합니다.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판 스프링' 단속 현장, 화물차 한 대가 적발됩니다.
적재함 지지대용으로 설치된 '판 스프링'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겁니다.
언제든 도로 위로 떨어질 위험이 크지만, 운전사는 고정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말합니다.
[화물차 운전사/음성변조 : "짐을 실어야 하니까 또 풀고, 해야 하니까. (판 스프링이) 10만 원 정도 돼요. (부담 갈 수도?) 그렇죠. 있죠."]
또 다른 화물차도 마찬가지, '판 스프링'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튕겨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적발된 두 화물차 모두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동차관리법상 1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에 해당됩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에 적발된 화물차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만 전국적으로 380여 대로 지난 한 해보다 3배 가까이나 늘었습니다.
[김관환/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차장 : "놀람에 핸들 조작이 굉장히 위태롭겠죠. 중앙분리대를 박거나 아니면 급정거를 하면 뒤에서 추돌할 수 있는 위험성도…."]
도로 위에 떨어진 하나의 '판 스프링'은 뒤따르는 차량에 연쇄 가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화물차에 짐을 더 실으려고 불법 개조된 '판 스프링'이 도로 위로 떨어지면 운전자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불법 행위가 난무하면서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갑자기 쇠막대가 날아오더니 유리창을 관통합니다.
["아! 안 다쳤어? 아!"]
당시, 쇠막대는 '판 스프링'으로 추정됐습니다.
화물차 짐 무게를 지탱하는 데 쓰이는 완충 장치이지만, 짐을 더 싣기 위해 불법으로 개조되기도 합니다.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판 스프링' 단속 현장, 화물차 한 대가 적발됩니다.
적재함 지지대용으로 설치된 '판 스프링'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겁니다.
언제든 도로 위로 떨어질 위험이 크지만, 운전사는 고정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말합니다.
[화물차 운전사/음성변조 : "짐을 실어야 하니까 또 풀고, 해야 하니까. (판 스프링이) 10만 원 정도 돼요. (부담 갈 수도?) 그렇죠. 있죠."]
또 다른 화물차도 마찬가지, '판 스프링'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튕겨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적발된 두 화물차 모두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동차관리법상 1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에 해당됩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에 적발된 화물차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만 전국적으로 380여 대로 지난 한 해보다 3배 가까이나 늘었습니다.
[김관환/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차장 : "놀람에 핸들 조작이 굉장히 위태롭겠죠. 중앙분리대를 박거나 아니면 급정거를 하면 뒤에서 추돌할 수 있는 위험성도…."]
도로 위에 떨어진 하나의 '판 스프링'은 뒤따르는 차량에 연쇄 가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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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위 흉기’ 판 스프링…위반 화물차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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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1 19:13:02
- 수정2022-09-01 20:06:46
[앵커]
화물차에 짐을 더 실으려고 불법 개조된 '판 스프링'이 도로 위로 떨어지면 운전자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불법 행위가 난무하면서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갑자기 쇠막대가 날아오더니 유리창을 관통합니다.
["아! 안 다쳤어? 아!"]
당시, 쇠막대는 '판 스프링'으로 추정됐습니다.
화물차 짐 무게를 지탱하는 데 쓰이는 완충 장치이지만, 짐을 더 싣기 위해 불법으로 개조되기도 합니다.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판 스프링' 단속 현장, 화물차 한 대가 적발됩니다.
적재함 지지대용으로 설치된 '판 스프링'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겁니다.
언제든 도로 위로 떨어질 위험이 크지만, 운전사는 고정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말합니다.
[화물차 운전사/음성변조 : "짐을 실어야 하니까 또 풀고, 해야 하니까. (판 스프링이) 10만 원 정도 돼요. (부담 갈 수도?) 그렇죠. 있죠."]
또 다른 화물차도 마찬가지, '판 스프링'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튕겨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적발된 두 화물차 모두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동차관리법상 1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에 해당됩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에 적발된 화물차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만 전국적으로 380여 대로 지난 한 해보다 3배 가까이나 늘었습니다.
[김관환/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차장 : "놀람에 핸들 조작이 굉장히 위태롭겠죠. 중앙분리대를 박거나 아니면 급정거를 하면 뒤에서 추돌할 수 있는 위험성도…."]
도로 위에 떨어진 하나의 '판 스프링'은 뒤따르는 차량에 연쇄 가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화물차에 짐을 더 실으려고 불법 개조된 '판 스프링'이 도로 위로 떨어지면 운전자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불법 행위가 난무하면서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갑자기 쇠막대가 날아오더니 유리창을 관통합니다.
["아! 안 다쳤어? 아!"]
당시, 쇠막대는 '판 스프링'으로 추정됐습니다.
화물차 짐 무게를 지탱하는 데 쓰이는 완충 장치이지만, 짐을 더 싣기 위해 불법으로 개조되기도 합니다.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판 스프링' 단속 현장, 화물차 한 대가 적발됩니다.
적재함 지지대용으로 설치된 '판 스프링'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겁니다.
언제든 도로 위로 떨어질 위험이 크지만, 운전사는 고정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말합니다.
[화물차 운전사/음성변조 : "짐을 실어야 하니까 또 풀고, 해야 하니까. (판 스프링이) 10만 원 정도 돼요. (부담 갈 수도?) 그렇죠. 있죠."]
또 다른 화물차도 마찬가지, '판 스프링'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튕겨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적발된 두 화물차 모두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동차관리법상 1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에 해당됩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에 적발된 화물차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만 전국적으로 380여 대로 지난 한 해보다 3배 가까이나 늘었습니다.
[김관환/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차장 : "놀람에 핸들 조작이 굉장히 위태롭겠죠. 중앙분리대를 박거나 아니면 급정거를 하면 뒤에서 추돌할 수 있는 위험성도…."]
도로 위에 떨어진 하나의 '판 스프링'은 뒤따르는 차량에 연쇄 가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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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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