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논란…제주시 대응은?

입력 2022.09.07 (19:20) 수정 2022.09.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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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자도 해상에 사업비만 18조 원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돼 논란입니다.

지역 주민 사이 찬반 갈등도 나타나고 있고요.

무엇보다 제주도 역대 최대 규모 발전단지 조성인데도, 제주도가 관여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갈등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죠.

강병삼 제주시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제주를 지나간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부터 여쭙죠.

제주시 지역 피해는 현재까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앵커]

시장님께서 구좌읍 밭작물 피해 지역도 직접 찾아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지원할 예정이신가요?

[앵커]

태풍 피해에 따른 복구와 후속 지원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리고요.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사업비만 18조 원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돼 논란입니다.

지난주에 직접 추자도에 다녀오셨죠?

지역 주민들 사이 찬반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라 들었는데요?

[앵커]

현장 방문 때 시장님께서 강조한 게 최우선으로 주민 갈등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서 제주시가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셨습니다.

현재 후속 조치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앵커]

사업자 측에서 사업이 정상대로 추진되면, 추자도 해상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제주도가 아닌 전남지역으로 연결되고, 또 사업 부지 해역의 경계가 시도 간 불분명하다며 인허가를 제주도가 아닌 산업통상자원부에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앵커]

이와 관련해 최근 산자부 전기위원회에서 발전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지사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과 구체적으로 협의된 부분이 있을까요?

[앵커]

KBS 취재 결과, 추자도 서쪽에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의 경우 600MW 사업 공고를 이미 했습니다.

발전사업 인허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제주시에서 파악이 된 게 있습니까?

[앵커]

추자도 현장 방문 때, 시장님도 이 사업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충분히 알아보겠다고도 했는데, 사업자 측과 만남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앵커]

사업자 측은 2년 전 제주시로부터 풍황 계측기 사용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았는데요.

KBS 취재 결과, 당시 허가 목적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타당성 평가'로 기재된 것을 확인했거든요.

하지만 지난달 시장님 브리핑 때는 여러 가지 목적이 기재돼 있었고 그 중에 하나가 '풍력 사업'이었다고 설명을 하셨어요?

[앵커]

제주시가 사실상 이 사업과 관련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과정이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 측이 제주시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다시 신청하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실 계획인가요?

[앵커]

끝으로 이 사업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앵커]

역대 최대규모의 사업으로 주민 간 갈등도 큰 만큼, 약속하신 대로 슬기롭게 대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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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논란…제주시 대응은?
    • 입력 2022-09-07 19:20:23
    • 수정2022-09-07 19:45:54
    뉴스7(제주)
[앵커]

추자도 해상에 사업비만 18조 원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돼 논란입니다.

지역 주민 사이 찬반 갈등도 나타나고 있고요.

무엇보다 제주도 역대 최대 규모 발전단지 조성인데도, 제주도가 관여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갈등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죠.

강병삼 제주시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제주를 지나간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부터 여쭙죠.

제주시 지역 피해는 현재까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앵커]

시장님께서 구좌읍 밭작물 피해 지역도 직접 찾아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지원할 예정이신가요?

[앵커]

태풍 피해에 따른 복구와 후속 지원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리고요.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사업비만 18조 원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돼 논란입니다.

지난주에 직접 추자도에 다녀오셨죠?

지역 주민들 사이 찬반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라 들었는데요?

[앵커]

현장 방문 때 시장님께서 강조한 게 최우선으로 주민 갈등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서 제주시가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셨습니다.

현재 후속 조치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앵커]

사업자 측에서 사업이 정상대로 추진되면, 추자도 해상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제주도가 아닌 전남지역으로 연결되고, 또 사업 부지 해역의 경계가 시도 간 불분명하다며 인허가를 제주도가 아닌 산업통상자원부에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앵커]

이와 관련해 최근 산자부 전기위원회에서 발전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지사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과 구체적으로 협의된 부분이 있을까요?

[앵커]

KBS 취재 결과, 추자도 서쪽에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의 경우 600MW 사업 공고를 이미 했습니다.

발전사업 인허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제주시에서 파악이 된 게 있습니까?

[앵커]

추자도 현장 방문 때, 시장님도 이 사업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충분히 알아보겠다고도 했는데, 사업자 측과 만남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앵커]

사업자 측은 2년 전 제주시로부터 풍황 계측기 사용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았는데요.

KBS 취재 결과, 당시 허가 목적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타당성 평가'로 기재된 것을 확인했거든요.

하지만 지난달 시장님 브리핑 때는 여러 가지 목적이 기재돼 있었고 그 중에 하나가 '풍력 사업'이었다고 설명을 하셨어요?

[앵커]

제주시가 사실상 이 사업과 관련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과정이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 측이 제주시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다시 신청하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실 계획인가요?

[앵커]

끝으로 이 사업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앵커]

역대 최대규모의 사업으로 주민 간 갈등도 큰 만큼, 약속하신 대로 슬기롭게 대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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