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미·캐나다 순방…“가치동맹·경제안보 확대”

입력 2022.09.12 (19:01) 수정 2022.09.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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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대통령실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 경제외교 기반 확대가 이번 순방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뒤 두 번째 해외 순방, 첫 일정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입니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집결하는 만큼 18일 찰스 3세 주최 환영 행사와 다음날 장례식 등은 다자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이들(주요국 정상)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서,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신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추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같은 '가치 동맹' 강화 외교 활동, 20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로 이어집니다.

대통령실은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지속될 수 있을지, 해법을 모색하자는 게 이번 유엔총회 주제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총회 첫날 고위급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연설에서)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구축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제재 완화와 경제적 지원을 보장하는 '담대한 구상'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추진 중인데,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와 과거사 문제 해법이 각각 주요 의제로 전망됩니다.

이번 해외 순방의 또 다른 목적은 경제 안보 기반 확대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우리나라의 2번째 광물 공급국 캐나다, 리튬과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 문제 등을 의제로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외교 활동을 계기로 30% 안팎에서 정체된 국정지지율의 반등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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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영·미·캐나다 순방…“가치동맹·경제안보 확대”
    • 입력 2022-09-12 19:01:57
    • 수정2022-09-12 2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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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대통령실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 경제외교 기반 확대가 이번 순방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뒤 두 번째 해외 순방, 첫 일정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입니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집결하는 만큼 18일 찰스 3세 주최 환영 행사와 다음날 장례식 등은 다자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이들(주요국 정상)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서,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신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추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같은 '가치 동맹' 강화 외교 활동, 20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로 이어집니다.

대통령실은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지속될 수 있을지, 해법을 모색하자는 게 이번 유엔총회 주제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총회 첫날 고위급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연설에서)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구축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제재 완화와 경제적 지원을 보장하는 '담대한 구상'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추진 중인데,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와 과거사 문제 해법이 각각 주요 의제로 전망됩니다.

이번 해외 순방의 또 다른 목적은 경제 안보 기반 확대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우리나라의 2번째 광물 공급국 캐나다, 리튬과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 문제 등을 의제로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외교 활동을 계기로 30% 안팎에서 정체된 국정지지율의 반등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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