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태풍 피해 문화재에도 관심·복구 필요” 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주와 포항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복구 지원을 바라는 요청도 많습니다.

지역 문화재 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이 몰아치면서 경주 월성 남쪽 성벽 일부가 유실되고, 서악동 고분군이 피해를 봤으며, 포항 노동재사와 양동마을 담장 등도 파손되는 등 모두 18건의 문화재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태풍 피해 규모가 주택이나 공장 침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하고, 문화재청 자체 예산이 부족해 복구 작업이 늦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 포항지역 학교도 정상 되찾아

태풍 '힌남노'에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학교도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27개 초·중·고교 가운데 대송과 원동, 대흥초등을 제외한 학교가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송 등 3개 초등학교도 내일(14일)부터는 수업을 재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급식은 인덕과 남성, 청림과 장기초등이 간편식 또는 대체식으로 제공되고 나머지 학교들은 정상 급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포항 아파트 침수 사고’ 수사 자문단 구성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 자문단을 구성합니다.

경북 경찰청은 건설과 방재, 전기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내일(14일) 1차 회의를 열고 침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문을 구할 예정입니다.

또, 향후 수사 자문단을 비롯해 국과수와 함께 정밀 감식도 합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주 합동 감식에 이어 이번 주 자체 감식을 이어갈 예정이며, 사고 당시 배수 펌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아파트 시설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울릉 추산쑥부쟁이 대량 번식 방법 개발

울릉도에 분포하는 추산쑥부쟁이를 짧은 기간에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안동대 이승연 교수 연구팀은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울릉도 추산에 주로 분포하는 추산쑥부쟁이 줄기와 잎을 활용한 대량증식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영양 번식 뒤 3년이 지난 줄기와 잎을 활용하면 단기간 대량 번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산쑥부쟁이를 포함한 쑥부쟁이류는 해열과 해독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