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은 옛말”…세계가 인정한 K콘텐츠의 저력
입력 2022.09.13 (21:10)
수정 2022.09.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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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말만 나오는 노래나 작품에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해외 유명 시상식이나 축제에서 한국어 수상 소감을 듣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언어 장벽을 뛰어넘은 우리 콘텐츠의 인기 비결은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콘텐츠 열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영화 '기생충'이었습니다.
["기생충!"]
["봉준호!"]
작품상과 감독상 등 아카데미 4개 부문에서 이룬 쾌거였습니다.
이어 지난해 또다시 전해진 낭보.
["윤여정!"]
한국 배우로는 첫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징어게임'은 국제영화제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상으로 그 무대를 넓혔습니다.
특히 예술성뿐 아니라 대중성까지 잡아야 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상은 K콘텐츠의 막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지난해 12월 KBS 인터뷰 : "한국의 시청자와 관객분들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고 되게 엄격하신 것 같아요. 한국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콘텐츠의 어떠한 경쟁력을 키운 게 아닌가..."]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은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을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세계인의 보편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인데, 기생충의 인기 배경과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바로 이런 보편성이 언어 장벽도 뛰어넘었다는 분석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세계인들이 자신들의 어떤 현실의 새로운 대안을 아시아 특히 한국의 콘텐츠를 통해서 찾으려고 하는 욕구들이 충만해 있기 때문에 자막이 약간 불편하더라도 능히 감수할 만한 세계인들의 자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 K팝에서 영화, 기술부터 음식까지 전 세계가 한국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싣는 등 외신들도 K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앵커]
배우 이정재 씨가 에미상 시상식에 가기 전 KBS 뉴스라인에 나와 한 얘기입니다.
이 말처럼 오징어게임은 수상자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참가자 456명은 물론, 함께 꿈 꾸고 또 만들어간 제작진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오징어게임이 나올텐데 456번, 빛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화면 안팎에서 활약한 모두의 땀과 노력, 또 거기 걸맞는 대우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현민/영상편집:박은주/화면제공:넷플릭스
한국 말만 나오는 노래나 작품에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해외 유명 시상식이나 축제에서 한국어 수상 소감을 듣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언어 장벽을 뛰어넘은 우리 콘텐츠의 인기 비결은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콘텐츠 열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영화 '기생충'이었습니다.
["기생충!"]
["봉준호!"]
작품상과 감독상 등 아카데미 4개 부문에서 이룬 쾌거였습니다.
이어 지난해 또다시 전해진 낭보.
["윤여정!"]
한국 배우로는 첫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징어게임'은 국제영화제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상으로 그 무대를 넓혔습니다.
특히 예술성뿐 아니라 대중성까지 잡아야 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상은 K콘텐츠의 막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지난해 12월 KBS 인터뷰 : "한국의 시청자와 관객분들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고 되게 엄격하신 것 같아요. 한국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콘텐츠의 어떠한 경쟁력을 키운 게 아닌가..."]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은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을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세계인의 보편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인데, 기생충의 인기 배경과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바로 이런 보편성이 언어 장벽도 뛰어넘었다는 분석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세계인들이 자신들의 어떤 현실의 새로운 대안을 아시아 특히 한국의 콘텐츠를 통해서 찾으려고 하는 욕구들이 충만해 있기 때문에 자막이 약간 불편하더라도 능히 감수할 만한 세계인들의 자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 K팝에서 영화, 기술부터 음식까지 전 세계가 한국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싣는 등 외신들도 K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앵커]
배우 이정재 씨가 에미상 시상식에 가기 전 KBS 뉴스라인에 나와 한 얘기입니다.
이 말처럼 오징어게임은 수상자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참가자 456명은 물론, 함께 꿈 꾸고 또 만들어간 제작진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오징어게임이 나올텐데 456번, 빛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화면 안팎에서 활약한 모두의 땀과 노력, 또 거기 걸맞는 대우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현민/영상편집:박은주/화면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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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말만 나오는 노래나 작품에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해외 유명 시상식이나 축제에서 한국어 수상 소감을 듣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언어 장벽을 뛰어넘은 우리 콘텐츠의 인기 비결은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콘텐츠 열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영화 '기생충'이었습니다.
["기생충!"]
["봉준호!"]
작품상과 감독상 등 아카데미 4개 부문에서 이룬 쾌거였습니다.
이어 지난해 또다시 전해진 낭보.
["윤여정!"]
한국 배우로는 첫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징어게임'은 국제영화제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상으로 그 무대를 넓혔습니다.
특히 예술성뿐 아니라 대중성까지 잡아야 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상은 K콘텐츠의 막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지난해 12월 KBS 인터뷰 : "한국의 시청자와 관객분들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고 되게 엄격하신 것 같아요. 한국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콘텐츠의 어떠한 경쟁력을 키운 게 아닌가..."]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은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을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세계인의 보편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인데, 기생충의 인기 배경과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바로 이런 보편성이 언어 장벽도 뛰어넘었다는 분석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세계인들이 자신들의 어떤 현실의 새로운 대안을 아시아 특히 한국의 콘텐츠를 통해서 찾으려고 하는 욕구들이 충만해 있기 때문에 자막이 약간 불편하더라도 능히 감수할 만한 세계인들의 자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 K팝에서 영화, 기술부터 음식까지 전 세계가 한국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싣는 등 외신들도 K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앵커]
배우 이정재 씨가 에미상 시상식에 가기 전 KBS 뉴스라인에 나와 한 얘기입니다.
이 말처럼 오징어게임은 수상자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참가자 456명은 물론, 함께 꿈 꾸고 또 만들어간 제작진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오징어게임이 나올텐데 456번, 빛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화면 안팎에서 활약한 모두의 땀과 노력, 또 거기 걸맞는 대우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현민/영상편집:박은주/화면제공:넷플릭스
한국 말만 나오는 노래나 작품에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해외 유명 시상식이나 축제에서 한국어 수상 소감을 듣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언어 장벽을 뛰어넘은 우리 콘텐츠의 인기 비결은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콘텐츠 열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영화 '기생충'이었습니다.
["기생충!"]
["봉준호!"]
작품상과 감독상 등 아카데미 4개 부문에서 이룬 쾌거였습니다.
이어 지난해 또다시 전해진 낭보.
["윤여정!"]
한국 배우로는 첫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징어게임'은 국제영화제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상으로 그 무대를 넓혔습니다.
특히 예술성뿐 아니라 대중성까지 잡아야 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상은 K콘텐츠의 막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지난해 12월 KBS 인터뷰 : "한국의 시청자와 관객분들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고 되게 엄격하신 것 같아요. 한국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콘텐츠의 어떠한 경쟁력을 키운 게 아닌가..."]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은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을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세계인의 보편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인데, 기생충의 인기 배경과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바로 이런 보편성이 언어 장벽도 뛰어넘었다는 분석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세계인들이 자신들의 어떤 현실의 새로운 대안을 아시아 특히 한국의 콘텐츠를 통해서 찾으려고 하는 욕구들이 충만해 있기 때문에 자막이 약간 불편하더라도 능히 감수할 만한 세계인들의 자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겁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 K팝에서 영화, 기술부터 음식까지 전 세계가 한국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싣는 등 외신들도 K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앵커]
배우 이정재 씨가 에미상 시상식에 가기 전 KBS 뉴스라인에 나와 한 얘기입니다.
이 말처럼 오징어게임은 수상자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참가자 456명은 물론, 함께 꿈 꾸고 또 만들어간 제작진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오징어게임이 나올텐데 456번, 빛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화면 안팎에서 활약한 모두의 땀과 노력, 또 거기 걸맞는 대우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현민/영상편집:박은주/화면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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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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