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 상속남 누른 백수 인생 주인공, ‘오징어 게임’ 에미상을 휩쓸었던 이유…

입력 2022.09.14 (12:46) 수정 2022.09.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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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소식 하루가 지났지만 여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의 쾌거에 외국 주요 언론들도 역사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요.

오늘 오징어 게임의 성공 배경과 우리 콘텐츠산업의 오늘에 대해서 전문가와 분석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명절증후군이 싹 사라졌다 이런 반응이 많았는데 일단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저는 사실 조금 더 받을 줄 알았습니다.

여우조연상이라든가 영수 할아버지 좀 받지 않을까 더 기대를 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당연히 오늘 바쁠 줄 알았습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이번 성취 자체가 이변이 아니라 이제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콘텐츠의 어떤 부분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을지 좀 분석을 해 본다면요?

[답변]

약 세 가지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굉장히 식상하고 좀 뻔한 어떤 북미권 드라마의 새로움을 좀 부여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러니까 한국식 드라마의 새로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슈퍼 영웅이라든가 혹은 상속남 이런 어떤 등장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주인공이 등장을 했고요.

두 번째는 동시대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라는 겁니다.

굉장한 빈부격차라든가 양극화 문제를 이제 드러내고 있고요.

세 번째는 도덕적 딜레마라고 하는 그러니까 돈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런 도덕적 딜레마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요소가 아주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그 모습도 드러나고 있고요.

무엇보다 굉장히 세련된 드라마의 문법 자체가 많은 분들에게 흥미를 자아냈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 연출까지.

지금 말씀하신 내용 보면서 다시 봐도 또 새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에미상이 지금 74년이 됐습니다.

이번에 지금 수상 작품들이나 이런 어떤 형식을 보면 미디어 환경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는데, 이제 드라마뿐만 아니라 OTT 그리고 인터넷 등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지금 등장을 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좀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상 얼마 전에 뉴스에서 시청률 조사를 했더니 지상파 드라마 혹은 케이블 드라마라고 부르는 것들 보다 OTT라고 우리가 부르고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보는 이 시청률이 훨씬 더 높았다는 걸 알 수 있고요.

이번에도 작품상을 받은 '석섹션' 역시도 HBO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제공되고 있고, 많은 후보가 되고 있는 드라마들이 대부분 소위 OTT에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로 새로운 어떤 플랫폼에서 드라마를 소화하고 있다 라고 할 수 있겠고요.

게다가 오징어 게임을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뭐냐면, 영미권 드라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상파 드라마나 혹은 케이블이 아니라 넷플릭스가 영미권을 벗어나서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있어서 이 오징어 게임이 준 역할이 아주 혁혁했던 거예요.

그런 점에서 플랫폼 전환에 있어서 오징어 게임의 역할이 대단했고.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이 된 날의 의미조차도 OTT로의 변환에 오징어 게임이 큰 역할을 했다는 걸 인정하는 날이기도 해서 에미상과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의 날이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같은 무게감을 갖는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우리나라의 그때 수장이 방문했을 때도 오징어 게임의 의상을 입지 않았습니까? 오징어 게임 역시 또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이번에 그런데 에미상이 사실 하루 전에 기술상과 비슷한 이런 부문들을 또 수상을 했습니다.

저희가 좀 이걸 짚어보면 특수 시각 효과상이 있고요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그리고 게스트 여배우상에 이유미 씨가 꼽혔습니다.

자 이렇게 좀 우리가 지금 감독상과 배우들의 많이 주목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기술적인 성취도 대단히 높게 평가받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답변]

에미상이 굉장히 주목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총 시상 부문이 백 개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100 개가 넘는다는 건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연기상 부문도 많지만 우리가 뉴스를 하는 상황에도 카메라라든가 조명들을 많이 들어가 있듯이 드라마 한 편을 만드는 데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거든요.

여기 나와 있는 우리로 치자면 이제 미술상 분야도 들어가 있지만 스턴트 분야, 굉장히 다양한 기술 분야에 대해서 꼼꼼히 시상을 하고 영화와 마찬가지로 에미상 역시도 아카데미 회원들이 만들어 가는데요.

이 아카데미 회원들 역시도 TV 아카데미 회원들이 각 분야의 기술진들이 다 들어가서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일종의 동료 평가 부문에서 기술에 대한 평가 역시도 꼼꼼하게 주어지고 여기에 대한 시상도 좀 주목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오징어 게임이 각본과 연기만 훌륭한 게 아니라 미술이라든가 혹은 스턴트 연기와 같은 드라마 전체의 완성도가 굉장히 뛰어났다 라는 그 평가를 여섯 개 부문 시상이라는 골고루 평가한 부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트로피가 지금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트로피 모양만 봐도 기술과 예술을 함께 좀 상징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답변]

이 EMMY이라는 이름 자체가 Immy라고 불렀던 TV의 노턴 수신기 이름에서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점에서 제가 계속 그렇게 해서 OTT라는 기술의 발전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게 이 기술적 발전, 텔레비전을 모든 사람들이 하나씩 갖게 되는 데서 이 상이 출발했기 때문에 매체적 발전과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에 어떤 수상의 역사가 같이 가고 1949 년에 시작된 것이 바로 이 상이기도 합니다.

어떤 점에서 기술의 발전과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되어 온 상이기도 합니다.

[앵커]

추가로 잠깐 설명을 해드리면 날개가 예술을 상징하고 트로피에 원자를 들고 있는 부분이 기술도 상징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동혁 감독이요 감독상을 받으면서 또 시즌 2를 예고했습니다.

준비 중이라고.

본인이 이제 작품상을 좀 욕심을 낸다 이런 걸 숨기지 않았는데 이 부분 가능할 걸로 보십니까?

[답변]

왜냐하면 이 '석섹션'이 이번에 작품상을 받았는데 '석섹션'은 계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시즌 4였거든요.

그런데 시즌 1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시즌 4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젠데이아 같은 경우는 여우주연상을 두 번 받았는데 같은 작품으로 두 번 받았습니다.

이 얘긴 즉슨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2,3,4,5.

어디까지 만들지 모르겠지만 감독상도 또 받을 수 있고요.

작품상도 또 받을 수 있다는 얘기고 이정재 씨 역시도 또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네 가능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제 영화는 기생충이 있었고 음악 하면 우리 BTS를 떠올리고 드라마 부문에서도 성취를 이뤘습니다.

일 센티미터의 장벽은 이제 넘어선 것 같은데 앞으로 우리 콘텐츠 혹은 문화산업이 좀 나아가야 할 방향, 과제에 대해서 좀 짧게 짚어볼까요.

[답변]

사실상 더빙의 벽, 그리고 자막의 벽이라는 게 0.2 정도 남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우리가 준비해서 우리가 약간 잘 전달할 수 있는 한국어에 잘 맞는 자막과 더빙 시스템에 대한 공급책이라는 것들이 마련을 좀 해야 됩니다.

어느 정도까지 넷플릭스와 OTT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들에 의존한다기보다는 우리 나름의 맥락에 맞는 것들을 제공했을 때 한편으로는 또 부가 산업이 발전할 수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외국 소비자들이 한국콘텐츠에 대해서 자극적이다 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지금은 매우 장점이지만 이게 어느 순간 단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양한 콘텐츠로 다시 한번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강유정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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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히어로, 상속남 누른 백수 인생 주인공, ‘오징어 게임’ 에미상을 휩쓸었던 이유…
    • 입력 2022-09-14 12:46:18
    • 수정2022-09-14 16: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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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소식 하루가 지났지만 여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의 쾌거에 외국 주요 언론들도 역사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요.

오늘 오징어 게임의 성공 배경과 우리 콘텐츠산업의 오늘에 대해서 전문가와 분석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명절증후군이 싹 사라졌다 이런 반응이 많았는데 일단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저는 사실 조금 더 받을 줄 알았습니다.

여우조연상이라든가 영수 할아버지 좀 받지 않을까 더 기대를 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당연히 오늘 바쁠 줄 알았습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이번 성취 자체가 이변이 아니라 이제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콘텐츠의 어떤 부분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을지 좀 분석을 해 본다면요?

[답변]

약 세 가지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굉장히 식상하고 좀 뻔한 어떤 북미권 드라마의 새로움을 좀 부여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러니까 한국식 드라마의 새로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슈퍼 영웅이라든가 혹은 상속남 이런 어떤 등장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주인공이 등장을 했고요.

두 번째는 동시대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라는 겁니다.

굉장한 빈부격차라든가 양극화 문제를 이제 드러내고 있고요.

세 번째는 도덕적 딜레마라고 하는 그러니까 돈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런 도덕적 딜레마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요소가 아주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그 모습도 드러나고 있고요.

무엇보다 굉장히 세련된 드라마의 문법 자체가 많은 분들에게 흥미를 자아냈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 연출까지.

지금 말씀하신 내용 보면서 다시 봐도 또 새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에미상이 지금 74년이 됐습니다.

이번에 지금 수상 작품들이나 이런 어떤 형식을 보면 미디어 환경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는데, 이제 드라마뿐만 아니라 OTT 그리고 인터넷 등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지금 등장을 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좀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상 얼마 전에 뉴스에서 시청률 조사를 했더니 지상파 드라마 혹은 케이블 드라마라고 부르는 것들 보다 OTT라고 우리가 부르고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보는 이 시청률이 훨씬 더 높았다는 걸 알 수 있고요.

이번에도 작품상을 받은 '석섹션' 역시도 HBO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제공되고 있고, 많은 후보가 되고 있는 드라마들이 대부분 소위 OTT에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로 새로운 어떤 플랫폼에서 드라마를 소화하고 있다 라고 할 수 있겠고요.

게다가 오징어 게임을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뭐냐면, 영미권 드라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상파 드라마나 혹은 케이블이 아니라 넷플릭스가 영미권을 벗어나서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있어서 이 오징어 게임이 준 역할이 아주 혁혁했던 거예요.

그런 점에서 플랫폼 전환에 있어서 오징어 게임의 역할이 대단했고.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이 된 날의 의미조차도 OTT로의 변환에 오징어 게임이 큰 역할을 했다는 걸 인정하는 날이기도 해서 에미상과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의 날이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같은 무게감을 갖는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우리나라의 그때 수장이 방문했을 때도 오징어 게임의 의상을 입지 않았습니까? 오징어 게임 역시 또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이번에 그런데 에미상이 사실 하루 전에 기술상과 비슷한 이런 부문들을 또 수상을 했습니다.

저희가 좀 이걸 짚어보면 특수 시각 효과상이 있고요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그리고 게스트 여배우상에 이유미 씨가 꼽혔습니다.

자 이렇게 좀 우리가 지금 감독상과 배우들의 많이 주목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기술적인 성취도 대단히 높게 평가받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답변]

에미상이 굉장히 주목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총 시상 부문이 백 개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100 개가 넘는다는 건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연기상 부문도 많지만 우리가 뉴스를 하는 상황에도 카메라라든가 조명들을 많이 들어가 있듯이 드라마 한 편을 만드는 데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거든요.

여기 나와 있는 우리로 치자면 이제 미술상 분야도 들어가 있지만 스턴트 분야, 굉장히 다양한 기술 분야에 대해서 꼼꼼히 시상을 하고 영화와 마찬가지로 에미상 역시도 아카데미 회원들이 만들어 가는데요.

이 아카데미 회원들 역시도 TV 아카데미 회원들이 각 분야의 기술진들이 다 들어가서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일종의 동료 평가 부문에서 기술에 대한 평가 역시도 꼼꼼하게 주어지고 여기에 대한 시상도 좀 주목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오징어 게임이 각본과 연기만 훌륭한 게 아니라 미술이라든가 혹은 스턴트 연기와 같은 드라마 전체의 완성도가 굉장히 뛰어났다 라는 그 평가를 여섯 개 부문 시상이라는 골고루 평가한 부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트로피가 지금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트로피 모양만 봐도 기술과 예술을 함께 좀 상징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답변]

이 EMMY이라는 이름 자체가 Immy라고 불렀던 TV의 노턴 수신기 이름에서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점에서 제가 계속 그렇게 해서 OTT라는 기술의 발전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게 이 기술적 발전, 텔레비전을 모든 사람들이 하나씩 갖게 되는 데서 이 상이 출발했기 때문에 매체적 발전과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에 어떤 수상의 역사가 같이 가고 1949 년에 시작된 것이 바로 이 상이기도 합니다.

어떤 점에서 기술의 발전과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되어 온 상이기도 합니다.

[앵커]

추가로 잠깐 설명을 해드리면 날개가 예술을 상징하고 트로피에 원자를 들고 있는 부분이 기술도 상징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동혁 감독이요 감독상을 받으면서 또 시즌 2를 예고했습니다.

준비 중이라고.

본인이 이제 작품상을 좀 욕심을 낸다 이런 걸 숨기지 않았는데 이 부분 가능할 걸로 보십니까?

[답변]

왜냐하면 이 '석섹션'이 이번에 작품상을 받았는데 '석섹션'은 계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시즌 4였거든요.

그런데 시즌 1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시즌 4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젠데이아 같은 경우는 여우주연상을 두 번 받았는데 같은 작품으로 두 번 받았습니다.

이 얘긴 즉슨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2,3,4,5.

어디까지 만들지 모르겠지만 감독상도 또 받을 수 있고요.

작품상도 또 받을 수 있다는 얘기고 이정재 씨 역시도 또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네 가능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제 영화는 기생충이 있었고 음악 하면 우리 BTS를 떠올리고 드라마 부문에서도 성취를 이뤘습니다.

일 센티미터의 장벽은 이제 넘어선 것 같은데 앞으로 우리 콘텐츠 혹은 문화산업이 좀 나아가야 할 방향, 과제에 대해서 좀 짧게 짚어볼까요.

[답변]

사실상 더빙의 벽, 그리고 자막의 벽이라는 게 0.2 정도 남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우리가 준비해서 우리가 약간 잘 전달할 수 있는 한국어에 잘 맞는 자막과 더빙 시스템에 대한 공급책이라는 것들이 마련을 좀 해야 됩니다.

어느 정도까지 넷플릭스와 OTT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들에 의존한다기보다는 우리 나름의 맥락에 맞는 것들을 제공했을 때 한편으로는 또 부가 산업이 발전할 수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외국 소비자들이 한국콘텐츠에 대해서 자극적이다 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지금은 매우 장점이지만 이게 어느 순간 단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양한 콘텐츠로 다시 한번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강유정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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