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또 직원 횡령…이번엔 보상금 담당자

입력 2022.09.14 (22:00) 수정 2022.09.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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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반 조성에만 6조 원이 넘게 드는 초대형 사업이죠,

에코델타시티 사업에서 공문서를 위조해 7억 원 넘게 빼돌린 수자원공사 직원이 적발됐습니다.

지난해에도 85억 원을 횡령한 직원이 징역형을 받기도 했는데, 수자원공사의 부실한 관리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시작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

강서구 일대 만 천 제곱미터 땅을 개발하는데, 아파트와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2028년까지 기반 조성 공사를 하는데, 여기에만 6조 6천억 원이 넘게 드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수자원공사 지분이 85%입니다.

그런데 보상 업무를 맡은 수자원공사 직원이 공문서를 위조해 수억 원을 챙긴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이 직원은 2017년 5월, 법원의 토지 보상금 문서를 위조해 자신의 가족 명의 통장으로 4천5백만 원 남짓을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3년간 다섯 번에 걸쳐 7억 2천9백만 원 남짓을 빼돌려 주식 투자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에코델타시티 사업 회계 업무를 맡은 직원이 85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직원 횡령이 잇따르자 수자원공사의 관리 부실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재훈/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 경영보상부장 : "감사의 경우 한정된 기간과 인력으로 수행되고, 계약서 증빙 서류 등을 교묘하게 위조하는 행위를 모두 적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직원 횡령 등 비위가 생기지 않게 보상제도 개선과 담당자 교육 등 방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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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델타시티 또 직원 횡령…이번엔 보상금 담당자
    • 입력 2022-09-14 22:00:04
    • 수정2022-09-14 22:07:56
    뉴스9(부산)
[앵커]

기반 조성에만 6조 원이 넘게 드는 초대형 사업이죠,

에코델타시티 사업에서 공문서를 위조해 7억 원 넘게 빼돌린 수자원공사 직원이 적발됐습니다.

지난해에도 85억 원을 횡령한 직원이 징역형을 받기도 했는데, 수자원공사의 부실한 관리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시작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

강서구 일대 만 천 제곱미터 땅을 개발하는데, 아파트와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2028년까지 기반 조성 공사를 하는데, 여기에만 6조 6천억 원이 넘게 드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수자원공사 지분이 85%입니다.

그런데 보상 업무를 맡은 수자원공사 직원이 공문서를 위조해 수억 원을 챙긴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이 직원은 2017년 5월, 법원의 토지 보상금 문서를 위조해 자신의 가족 명의 통장으로 4천5백만 원 남짓을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3년간 다섯 번에 걸쳐 7억 2천9백만 원 남짓을 빼돌려 주식 투자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에코델타시티 사업 회계 업무를 맡은 직원이 85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직원 횡령이 잇따르자 수자원공사의 관리 부실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재훈/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 경영보상부장 : "감사의 경우 한정된 기간과 인력으로 수행되고, 계약서 증빙 서류 등을 교묘하게 위조하는 행위를 모두 적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직원 횡령 등 비위가 생기지 않게 보상제도 개선과 담당자 교육 등 방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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