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힌남노 이어 난마돌까지 2차 피해 우려…이 시각 포항
입력 2022.09.19 (05:15)
수정 2022.09.1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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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 주민들도 불안감 속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직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태풍 힌남노 때 침수 피해가 컸던 포항시 남구 제내리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당시 바로 옆에 있는 칠성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의 90%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평소에는 마른 소하천이지만, 지금은 강물이 차오를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주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포항과 경주에는 현재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가량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오늘 정오쯤 포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는 앞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태풍 때 피해가 컸던 만큼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기자]
다행히 경북소방본부에는 오늘 오전 4시 기준 단순 안전 조치를 제외하고 아직 인명피해 신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겠죠.
지난 태풍의 복구 작업도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경상북도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근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범람 피해가 난 포항 냉천에 대해서는 물흐름에 방해되는 시설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고요.
저지대나 하천 인접 지역에는 물막이와 모래 주머니를 준비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도 이뤄졌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호미곶과 대송면, 오천읍 일대 180여 가구 490여 명이 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태풍 때 구조와 수해 복구작업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은 장갑차 10대와 고무보트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으로 출근이 미뤄진 곳도 있지만, 밖을 나서야만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앞으로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기자]
포항은 이제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만큼, 최대한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 주변에 접근하거나, 침수 지역에서 무리하게 차량을 옮기지 마시고요.
바람이 많이 불 때 바깥에서 시설물을 고정하는 등의 행동도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삼가야겠습니다.
포스코를 포함한 포항 지역의 주요 기업체들은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 모든 실외작업을 중단하는 등 대비에 나섰고, 경북교육청도 기상 상황에 따라 학교장 자율로 휴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요.
만약 불가피하게 이동하셔야 하는 분들은 대피소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기상과 교통 사정을 수시로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박병규/영상편집:김무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 주민들도 불안감 속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직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태풍 힌남노 때 침수 피해가 컸던 포항시 남구 제내리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당시 바로 옆에 있는 칠성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의 90%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평소에는 마른 소하천이지만, 지금은 강물이 차오를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주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포항과 경주에는 현재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가량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오늘 정오쯤 포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는 앞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태풍 때 피해가 컸던 만큼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기자]
다행히 경북소방본부에는 오늘 오전 4시 기준 단순 안전 조치를 제외하고 아직 인명피해 신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겠죠.
지난 태풍의 복구 작업도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경상북도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근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범람 피해가 난 포항 냉천에 대해서는 물흐름에 방해되는 시설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고요.
저지대나 하천 인접 지역에는 물막이와 모래 주머니를 준비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도 이뤄졌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호미곶과 대송면, 오천읍 일대 180여 가구 490여 명이 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태풍 때 구조와 수해 복구작업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은 장갑차 10대와 고무보트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으로 출근이 미뤄진 곳도 있지만, 밖을 나서야만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앞으로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기자]
포항은 이제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만큼, 최대한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 주변에 접근하거나, 침수 지역에서 무리하게 차량을 옮기지 마시고요.
바람이 많이 불 때 바깥에서 시설물을 고정하는 등의 행동도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삼가야겠습니다.
포스코를 포함한 포항 지역의 주요 기업체들은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 모든 실외작업을 중단하는 등 대비에 나섰고, 경북교육청도 기상 상황에 따라 학교장 자율로 휴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요.
만약 불가피하게 이동하셔야 하는 분들은 대피소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기상과 교통 사정을 수시로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박병규/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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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힌남노 이어 난마돌까지 2차 피해 우려…이 시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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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19 05:15:20
- 수정2022-09-19 05:28:51
[앵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 주민들도 불안감 속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직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태풍 힌남노 때 침수 피해가 컸던 포항시 남구 제내리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당시 바로 옆에 있는 칠성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의 90%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평소에는 마른 소하천이지만, 지금은 강물이 차오를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주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포항과 경주에는 현재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가량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오늘 정오쯤 포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는 앞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태풍 때 피해가 컸던 만큼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기자]
다행히 경북소방본부에는 오늘 오전 4시 기준 단순 안전 조치를 제외하고 아직 인명피해 신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겠죠.
지난 태풍의 복구 작업도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경상북도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근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범람 피해가 난 포항 냉천에 대해서는 물흐름에 방해되는 시설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고요.
저지대나 하천 인접 지역에는 물막이와 모래 주머니를 준비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도 이뤄졌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호미곶과 대송면, 오천읍 일대 180여 가구 490여 명이 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태풍 때 구조와 수해 복구작업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은 장갑차 10대와 고무보트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으로 출근이 미뤄진 곳도 있지만, 밖을 나서야만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앞으로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기자]
포항은 이제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만큼, 최대한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 주변에 접근하거나, 침수 지역에서 무리하게 차량을 옮기지 마시고요.
바람이 많이 불 때 바깥에서 시설물을 고정하는 등의 행동도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삼가야겠습니다.
포스코를 포함한 포항 지역의 주요 기업체들은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 모든 실외작업을 중단하는 등 대비에 나섰고, 경북교육청도 기상 상황에 따라 학교장 자율로 휴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요.
만약 불가피하게 이동하셔야 하는 분들은 대피소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기상과 교통 사정을 수시로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박병규/영상편집:김무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 주민들도 불안감 속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직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태풍 힌남노 때 침수 피해가 컸던 포항시 남구 제내리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당시 바로 옆에 있는 칠성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의 90%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평소에는 마른 소하천이지만, 지금은 강물이 차오를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주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포항과 경주에는 현재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가량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오늘 정오쯤 포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는 앞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태풍 때 피해가 컸던 만큼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기자]
다행히 경북소방본부에는 오늘 오전 4시 기준 단순 안전 조치를 제외하고 아직 인명피해 신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겠죠.
지난 태풍의 복구 작업도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경상북도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근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범람 피해가 난 포항 냉천에 대해서는 물흐름에 방해되는 시설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고요.
저지대나 하천 인접 지역에는 물막이와 모래 주머니를 준비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도 이뤄졌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호미곶과 대송면, 오천읍 일대 180여 가구 490여 명이 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태풍 때 구조와 수해 복구작업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은 장갑차 10대와 고무보트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으로 출근이 미뤄진 곳도 있지만, 밖을 나서야만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앞으로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기자]
포항은 이제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만큼, 최대한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 주변에 접근하거나, 침수 지역에서 무리하게 차량을 옮기지 마시고요.
바람이 많이 불 때 바깥에서 시설물을 고정하는 등의 행동도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삼가야겠습니다.
포스코를 포함한 포항 지역의 주요 기업체들은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 모든 실외작업을 중단하는 등 대비에 나섰고, 경북교육청도 기상 상황에 따라 학교장 자율로 휴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요.
만약 불가피하게 이동하셔야 하는 분들은 대피소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기상과 교통 사정을 수시로 살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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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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