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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결국 피를 보고야 말았다”…‘가을 모기’가 더 무서운 이유
입력 2022.09.20 (18:01) 수정 2022.09.20 (18:29)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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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사람의 피를 먹어야만 살 수 있는 드라큘라...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 "이제 봐라, 흡혈귀(드라큘라)의 눈으로."]

드라큘라는 곤충계에도 존재합니다.

벼룩, 빈대, 거머리 그리고 모기! 특히 모기는 크기로는 몇 ㎜에 불과하지만 몰래,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의 혈맥을 짚어 피를 빨아냅니다.

때론, '엥'하는 소리로 밤잠을 설치게도 하는데요, 이 모기 잡으려다 내 뺨 때린 경험도 있을 겁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모깃소리에 간담이 서늘하고 오장이 죄어들고 끓어오른다'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를 지나 완연한 가을이 됐건만, 모기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따뜻한 날씨가 잦아지고 지나친 난방으로 겨울모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특히 얼마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만들어지면서 가을 모기가 그야말로 물 만났습니다.

요즘 모기에 물리신 분들, 여름철보다 더 가렵다고 느끼진 않으셨나요.

모기는 가을이 산란기라서 더 많은 피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흡혈을 '오래' 하다보니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성분을 더 많이 분비하게 되고, 그만큼 가려움과 붓기가 오래간다는 거죠.

모기가 좋아하는 상대는 체온이 높고 체취가 강한 사람이랍니다.

땀이 많은 사람과 기초체온이 높은 임신부 등이 해당됩니다.

모기는 색에도 민감해, 빨간색, 주황색, 검은색 등은 좋아하고, 녹색과 노란색, 흰색은 기피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모기는 또 말라리아 등 질병을 퍼뜨려 매년 5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 존재이기도 합니다.

2016년 브라질에서는 선천적으로 머리 크기가 작은 이른바 '소두증'에 걸린 신생아가 3천 명이 넘었습니다.

[오스왈도 크루즈/병원 물리치료사 : "오직 '아, 아' 소리만 냅니다. 다른 말은 못합니다."]

엄마가 임신 중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일찌감치 나선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모기 잡는 용기, 삼각대 위에 놓인 높이 30㎝의 금속 용기엔 벌집처럼 64개의 모기 방이 뚫려 있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여기로 모기를 유인하는 방식입니다.

당장 오늘 밤부터 모기를 어떻게 쫓아낼 수 있을까요?

우선 샤워를 할 때 향기가 '없는' 제품을 사용해 가능하면 체취를 줄이고, 집안을 시원하게 해서 땀의 분비를 줄이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모기의 체액은 산성이기 때문에, 모기에 물렸다면 물린 즉시, 알칼리성 비누로 씻어주면 그나마 가려움증이 덜해진다네요,

간혹 모기 물린 부위에 침 바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답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 [ET] “결국 피를 보고야 말았다”…‘가을 모기’가 더 무서운 이유
    • 입력 2022-09-20 18:01:56
    • 수정2022-09-20 18:29:27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콕입니다.

사람의 피를 먹어야만 살 수 있는 드라큘라...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 "이제 봐라, 흡혈귀(드라큘라)의 눈으로."]

드라큘라는 곤충계에도 존재합니다.

벼룩, 빈대, 거머리 그리고 모기! 특히 모기는 크기로는 몇 ㎜에 불과하지만 몰래,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의 혈맥을 짚어 피를 빨아냅니다.

때론, '엥'하는 소리로 밤잠을 설치게도 하는데요, 이 모기 잡으려다 내 뺨 때린 경험도 있을 겁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모깃소리에 간담이 서늘하고 오장이 죄어들고 끓어오른다'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를 지나 완연한 가을이 됐건만, 모기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따뜻한 날씨가 잦아지고 지나친 난방으로 겨울모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특히 얼마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만들어지면서 가을 모기가 그야말로 물 만났습니다.

요즘 모기에 물리신 분들, 여름철보다 더 가렵다고 느끼진 않으셨나요.

모기는 가을이 산란기라서 더 많은 피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흡혈을 '오래' 하다보니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성분을 더 많이 분비하게 되고, 그만큼 가려움과 붓기가 오래간다는 거죠.

모기가 좋아하는 상대는 체온이 높고 체취가 강한 사람이랍니다.

땀이 많은 사람과 기초체온이 높은 임신부 등이 해당됩니다.

모기는 색에도 민감해, 빨간색, 주황색, 검은색 등은 좋아하고, 녹색과 노란색, 흰색은 기피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모기는 또 말라리아 등 질병을 퍼뜨려 매년 5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 존재이기도 합니다.

2016년 브라질에서는 선천적으로 머리 크기가 작은 이른바 '소두증'에 걸린 신생아가 3천 명이 넘었습니다.

[오스왈도 크루즈/병원 물리치료사 : "오직 '아, 아' 소리만 냅니다. 다른 말은 못합니다."]

엄마가 임신 중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일찌감치 나선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모기 잡는 용기, 삼각대 위에 놓인 높이 30㎝의 금속 용기엔 벌집처럼 64개의 모기 방이 뚫려 있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여기로 모기를 유인하는 방식입니다.

당장 오늘 밤부터 모기를 어떻게 쫓아낼 수 있을까요?

우선 샤워를 할 때 향기가 '없는' 제품을 사용해 가능하면 체취를 줄이고, 집안을 시원하게 해서 땀의 분비를 줄이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모기의 체액은 산성이기 때문에, 모기에 물렸다면 물린 즉시, 알칼리성 비누로 씻어주면 그나마 가려움증이 덜해진다네요,

간혹 모기 물린 부위에 침 바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답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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