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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 뚫렸다…어디까지 갈까?
입력 2022.09.22 (21:19) 수정 2022.09.23 (07:3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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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 처럼 미국이 또다시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고, 물가를 잡을 때까지 계속 금리를 올리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달러 가치, 말 그대로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금융위기 뒤 처음으로 1,400원을 넘었습니다.

계속해서 김화영 기잡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장이 열리자마자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추경호 경제 부총리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이어, 오후엔 한미 정상이 협의한 유동성 공급장치에 통화스와프가 포함됐다는 대통령실 발표까지 나왔지만 급등세를 꺾진 못했습니다.

결국, 1,410원에 바짝 다가선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p 올리며 한미 금리가 또 역전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연준이 물가가 잡히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문정희/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라는 부분이 예상보다 더 높게 형성이 됐기 때문에 대략 한 1,430원에서 1,450원 정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심리적 지지선 격인 1,400원이 뚫린 것도 충격이지만, 가파른 상승 속도도 문제입니다.

특히, 연준의 강경한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잭슨홀 미팅 이후 한 달여 만에 원·달러 환율이 6% 가까이 올랐습니다.

환차손 우려에 외국인들은 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았습니다.

금리 격차 우려를 의식한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조건이 바뀌었다며, 0.5%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미국의 기준금리가 4%대에서 어느 정도 안정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지금 많이 바뀌어서..."]

다만, 이 총재는 다음 달 금통위 전까지는 2~3주가량의 시간이 있다며 환율과 물가 같은 요인들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노경일
  • 환율 1,400원 뚫렸다…어디까지 갈까?
    • 입력 2022-09-22 21:19:45
    • 수정2022-09-23 07:39:04
    뉴스 9
[앵커]

보신 것 처럼 미국이 또다시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고, 물가를 잡을 때까지 계속 금리를 올리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달러 가치, 말 그대로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금융위기 뒤 처음으로 1,400원을 넘었습니다.

계속해서 김화영 기잡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장이 열리자마자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추경호 경제 부총리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이어, 오후엔 한미 정상이 협의한 유동성 공급장치에 통화스와프가 포함됐다는 대통령실 발표까지 나왔지만 급등세를 꺾진 못했습니다.

결국, 1,410원에 바짝 다가선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p 올리며 한미 금리가 또 역전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연준이 물가가 잡히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문정희/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라는 부분이 예상보다 더 높게 형성이 됐기 때문에 대략 한 1,430원에서 1,450원 정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심리적 지지선 격인 1,400원이 뚫린 것도 충격이지만, 가파른 상승 속도도 문제입니다.

특히, 연준의 강경한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잭슨홀 미팅 이후 한 달여 만에 원·달러 환율이 6% 가까이 올랐습니다.

환차손 우려에 외국인들은 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았습니다.

금리 격차 우려를 의식한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조건이 바뀌었다며, 0.5%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미국의 기준금리가 4%대에서 어느 정도 안정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지금 많이 바뀌어서..."]

다만, 이 총재는 다음 달 금통위 전까지는 2~3주가량의 시간이 있다며 환율과 물가 같은 요인들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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